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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퍼진 ‘신사도운동’, 과연 그 정체는?

신사도운동

by 김경호 진실 2021. 12.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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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빈야드운동으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는 한국교회에 몇 년 전부터 이와 비슷한 뿌리를 가진 또 하나의 운동이 퍼지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현대종교는 최근호에서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논란, 관련 단체 등에 대해 다뤘다.ⓒ뉴스미션

신사도운동, “현시대에도 사도와 선지자가 존재한다” 주장

이단사이비 전문매체인 월간 현대종교는 “미국의 교회성장학자였던 피터 와그너가 여러 가지 신학적 사상을 버무려 체계화한 신사도운동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줬다”면서 “한국교회 많은 교회와 성도가 신사도운동 혹은 신사도운동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사도운동은 현시대에도 성경시대와 같이 사도와 선지자가 존재한다는 핵심사상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의 예정이나 작정을 거부하는 ‘열린 유신론(Open Theism, 개방 신론)’과 사회 변혁을 추구하는 ‘통치신학(Dominion)’, 부의 영향력을 중시하는 ‘번영신학’ 등을 주요 신학적 주제들로 삼고 있다.

대부분 이미 존재했던 사상들이지만 와그너가 이를 조직화, 극대화 함으로써 신사도운동은 하나의 무브먼트로 자리 잡았고 이로 인해 그는 신사도운동의 주창자로 불린다.

현대종교는 “문제는 와그너가 영향을 받았다는 사상들이 하나같이 비판의 대상이라는 점”이라면서 “몇몇 교단에서 신사도운동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결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내 교단에서 신사도운동을 이단으로 결의한 바는 없지만 예장합신과 고신 교단이 각각 2009년과 2011년 참여금지로 결의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산하 목회와신학연구소가 작년 교단 총회에서 불건전한 신학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피터 와그너

신사도운동 관련 논란 단체들, 관련성 부인

현대종교는 “신사도운동가들은 성경무오설을 지지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천명하지만 신사도운동은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없는 불건전한 신학들의 종합체”라며 “안수를 통해 성령의 은사나 능력을 전이시킬 수 있다는 임파테이션과 성경 속 다윗의 장막, 요엘의 군대 등에 대한 자의적 해석도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흔히 신사도운동을 하는 단체로 불리는 곳들은 정작 자신들이 신사도운동과 관계없다고 선을 긋는다” 면서 “이들은 대부분 신사도운동의 가장 큰 특징인 ‘현시대의 사도와 선지자’를 부정한다는 이유로 무관함을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사도운동과 뿌리와 사상을 같이 하는 일부 주장들을 수용하고 행해온 단체들도 넓은 의미에서 신사도운동을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부분 신사도운동가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입신, 금가루 등의 극단적 신비주의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사도운동=신비주의’ 로 판단하는 경향이 짙지만 신비주의는 신사도운동의 한 부분일 뿐이며 모든 신비주의 집회를 신사도운동이라고 싸잡아 맬 순 없다면서 무조건 적인 비판에 대한 주의를 요했다.
 
끝으로 현대종교는 신사도운동을 한다고 비판 받는 단체가 신사도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더라도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살펴 정통신학에서 벗어났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종교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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