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교회(문홍선 목사)는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격려가 필요할 때, 늘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기도가 응답될 때까지 간구하기를 그치지 않는 특별한 신앙공동체이다.
모여서 기도하기에 힘쓰는 것은 교회의 주축이 되는 목사와 장로, 권사들에 국한돼 있지 않다. 10대 청소년과 20대와 30대 청년들도 기도제목이 있을 때면 새벽이든 한밤이든 예배당으로 나와 기도하고, 같은 시간 예배당에 무릎을 꿇고 있던 이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힘이 되어주길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와 성도들은 아무리 큰 어려움과 도전이 닥쳐와도 단단한 바위처럼 흔들리지 않고 더욱 힘써 기도한다.
덕소교회 담임목사 문홍선 목사는 한 영혼을 다시 주님께로 돌이켜 그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되도록 하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며 기쁨이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특히 14년 전인 2008년부터 새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입당까지 긴 시간동안 성도들은 성전터 기도회, 특별새벽기도회, 불꽃기도회, 불꽃 부흥회, 릴레이 금식기도회, 중직자 기도회 등을 매일 이어가며 기도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 7월 10일 덕소교회는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 구성원 전체가 오랜 기도의 열매를 기쁨으로 맛보았다. 더욱 이날 예배는 단순히 교회의 잔치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전도축제로 진행했는데, 약 350여명의 귀한 영혼들이 새 성전을 방문하고 그 중 다수가 새 신자로 등록하는 은혜로 이어졌다.
문홍선 목사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던 시기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기도밖에 없었다”며 “교인들에게 건축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직 자발적인 헌금으로만 공사 대금을 마련했는데,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간절히 기도하고 십시일반 협력해 준 덕분에 성전을 완공할 수 있었다”고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덕소교회는 수도권 교회에서도 드물게 다음세대가 부흥하고 있는 교회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하나님의 가정을 세우는 예배>라는 제목의 가정예배 책자를 발간해 가정예배 활성화를 도모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음세대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덕소교회 교인들은 어떻게 기도의 전사들이 될 수 있었을까? 기도 훈련의 중심에는 금요 철야 기도회인 ‘불꽃기도회’가 있다. 문홍선 목사는 “금요 불꽃기도회는 덕소교회 성도들의 영성에 중심이 되는 예배”라고 정의했다. 문 목사는 “기성세대는 이 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다음세대는 이 예배에서 은혜의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며 “기도의 추억이 있어야 훗날 어른이 되어 교회와 멀어지더라도 금요 불꽃기도회에서 만났던 하나님 때문에, 그 때 받은 은혜 때문에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목사는 기도회 설교도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주제들로 선정해 선포하고 있고, 그 노력 덕분인지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회를 찾는 다음세대와 청년들의 참석률이 높다.
덕소교회는 청년들이 예배를 사모하고 기도하기를 기뻐하고 모이기를 즐겨하는 청년층이 강한 교회이다. 교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갈매나 퇴계원에서부터 찾아오는 청년들이 있을 정도로 교제하기를 즐기는 청년들을 위해 덕소교회는 새 성전 본관에 별도로 1청년부와 2청년부의 예배당이 따로 마련했다.
실제로 기도의 추억 때문에 최근 덕소교회를 다시 찾는 청장년층이 늘고 있다. 20대에 청년부에 등록해 신앙생활을 하며 결혼하고 영아부 교사이자 새 가족부를 섬기고 있는 이미연 집사는 “덕소교회에는 청년 출신의 집사들이 많고, 그에 더해 과거에 덕소교회 중고등부 주일학교를 다니고 있다가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직장을 구하면서 교회를 떠났다가 결혼 후 다시 덕소에 정착하면서 교회로 돌아오는 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제가 주일학교 교사로 가르쳤던 아이들도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그들의 아이들까지도 하나님의 자녀로 잘 자라 신앙의 대와 맥이 잘 이어지도록 부모들의 교회 정착을 돕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더욱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성전 입당과 함께 본관 새성전 옆에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센터가 세워지면서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위한 각각의 예배공간과 소그룹모임 장소, 카페 등까지 마련돼 지역사회의 학부모와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건축위원장 홍성대 장로는 “새 성전의 건축을 계획할 때부터 새 성전은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지어져야 한다는 비전으로 건축에 임했다”며, “교인들, 특히 주일학생들과 청년들은 늘어나는데 예배를 드리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주일 예배를 시간별로 쪼개서 드리는 열악한 상황에서 장로들과 권사들 등 기성세대들이 모두 힘을 합쳐 기도하며 건축에 임했다”고 소회했다. 홍 장로는 “오직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새 성전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모든 교인, 특히 생업을 뒤로 할 정도로 성전 건축에 헌신한 장로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새 성전 건축이라는 큰 과제 앞에서도 해외 선교지 15곳, 국내 선교지 9곳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사랑의 박스 나눔, 김치 나눔 등을 지속해올 수 있었던 것 또한 교회의 저력이라고 덧붙였다.
이토록 교회를 향한 애정이 넘치는 성도들이 대를 이어가며 신앙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일까. 문홍선 목사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자신의 목회 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목회, 그것이 제 목회의 비전입니다. 새롭게 지어진 성전에서 영아부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부서 모두 하나님께서 이전에 주셨던 것보다 더 큰 다음세대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다음세대가 이 시대에 세워진다면 예수님께 나아왔던 제자와 그 무리들처럼 많은 영혼들이 덕소교회로 나아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역 전개, 전도축제를 통한 지역사회 복음화, 가정예배 활성화를 통한 신앙전수, 국내외 선교 활동, 지역 구제사역 등 하나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더욱 기도하며 연합하겠습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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