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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예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꿔야 하나

세속주의

by 김경호 진실 2022. 9.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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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예배 이대로 좋은가 -개혁주의 관점에서의 분석과 대안 모색'을 제목으로 발표한 이은선 교수는 "경배와 찬양은 하나님의 임재 경험을 갈망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경외보다는 인간의 자아 체험이 중심이 되는 인간의 감정 중심적인 예배가 될 위험성이 높다"며 "예배의 중심은 우리의 은혜, 경험, 체험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열린 예배'와 '찬양과 경배 예배'에서 찬양 시간에 기도와 말씀 선포, 찬양이 함께 이뤄지는 것은 예배 신학의 부재 때문"이라며 "경배와 찬양에서 가장 크게 지적되는 문제점은 개교회의 찬양인도자들이 신학적인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음악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사역을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찬양과 경배가 신학적인 검토 없이 교회 성장의 방편으로 도입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야기하게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설교에 대해 그는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성경의 원리와 함께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교하는 것이고 성경의 가르침을 골고루 가르치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전체 성경을 설교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설교 계획을 짜면서 성도의 전체적인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설교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강해설교가 교회의 절기와 충돌할 경우 적절한 조절이 필요할 것"이라며 "종교개혁자들은 지나친 중세교회 절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극복하고자 했다. 그런데 다시 교회사의 세세한 절기들을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균형 잡힌 설교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성경을 설교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정도로 부활절이나 성탄절과 같은 절기를 고려하는 설교 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설교의 사사화와 소비주의적인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올바른 주해와 함께 성도의 삶에 대한 적용을 통해 삶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며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해석자 자신의 삶에서 실천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청중으로 하여금 설교의 본문이 오늘 여기에서 가지는 의미를 해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 예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꿔야 하나 : 기독교 : 미주 종교신문1위 : 기독일보 (christianity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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