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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운동 ‘주의’

신사도운동

by 김경호 진실 2022. 9.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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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신학부(부장:김유문 목사)가 가정교회에 대해 ‘주의’를 표방했다.

신학부는 7월 21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한 회기 사업을 결산했다. 신학부는 가정교회운동을 “장로교의 정체성을 오해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장로교 정치체제와 부합하지 않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교회는 또한 교회 안 직책에 혼란을 주고, 주일 공예배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가정교회가 목양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장로교의 교회론을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신사도운동에 대해서는 “개혁주의 신학과 목양에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통적인 신학교 교육을 거부하고,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영적 도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문제삼았다.

신학부는 “주관적인 은사중심의 체험을 강조하는 신사도운동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성령의 존재와 역할을 훼손했다”면서 “성령의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사탄의 고단수 전략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신학부는 이어 “신사도운동은 교회관은 물론이고 기독교 세계관까지 혼란을 줬다”고 비판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교회를 위해서는 주관적인 은사체험이 아니라 말씀 중심으로 인격과 생활의 변화를 위한 목회사역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뇌호흡과 명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단학사상에 대해서는 “종교라 볼 수 없으나 종교적 행위를 하므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신학부는 “이승헌의 단학사상을 기독교 이단이라고 분류할 가치가 없으나 기독교인들이 단학사상에 심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독교 신앙을 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학부는 “이승헌은 이단의 교주처럼 자신을 신격화 한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교회 성도들에게 이승헌의 단학사상이 갖고 있는 위험성과 허구성을 알리고 출입을 금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성경적 십일조에 대해서는 △십일조는 율법주의 신앙이 아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고백이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장례문화, 특히 헌화와 영정 앞 기도에 대해서는 ‘허용’했다. 단, 죽은 고인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유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만 허용하는 제한적인 허용이다. 헌화도 분향이나 제사를 대체하는 것으로, 고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회상하는 의미로 둬야 한다.

이밖에 이단과 사이비, 이단성에 대해서는 <총회이단사이비규정집>을 준용했다. 또한 변경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에 대해서는 “총회의 결의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0년 제95회 총회는 새로운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에 대해 “현행대로 사용하라”고 결의했다. 신학부장 김유문 목사는 “과거의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사용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신학부 임원회에서는 ‘인터콥’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신학부 서기 정희수 목사는 “증경총회장과 중진, 총장들이 인터콥 행사에 참석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교회의 혼란을 막고 세계 선교를 위해서는 인터콥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98회 총회가 결의한 ‘교류단절’을 해제하고 ‘지교회 당회장 재량에 맡긴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학부 총무 전희문 목사 등은 “인터콥 최바울에 대해 수년 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결론이 교류단절이다. 여전히 인터콥에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교류단절을 해제하는 것은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98총회는 인터콥에 대해 “세대주의적 종말론과 신사도운동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단으로 빠져들 수 있는 충분한 위험요소를 갖고 있으므로 교류단절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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