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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닻(히 6:16~20)

소망

by 김경호 진실 2022. 9. 29. 09:31

본문

소원의 항구, 영원한 포구에 내릴 영혼의 닻 준비하셨습니까?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히 6:19) 


채이석 목사(비전교회)
본문 히브리서 6장 19~20절은 성도들에게 소망의 말씀입니다. 19절은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있는 소망은 “영혼의 닻” 같다고 말씀합니다. 본문은 우리가 가진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항해하는 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배가 바다를 항해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닻과 돛입니다. 2000년 전 배는 동력선이 아닙니다. 바람을 이용해서 항해할 수 있는 범선(돛단배)이었습니다. 범선이 갖춰야 할 것 두 가지 중에 “닻”은 배가 정박하는 데 꼭 필요한 도구이고, “돛”은 19절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출항할 때 필요한 도구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는 언제나 최종 목적지를 향해 항해합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두려고 만들지 않습니다. 항해하려고 만듭니다. 시편 107편을 보면 우리 인생을 항해로 비유하는 말씀이 나옵니다.(시 107:23~25, 28~30) 시편 107장 30절은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항구에만 머물러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비록 인생의 바다에는 자주 풍랑이 일어나고, 폭풍이 몰아치고, 거대한 파도가 닥쳐오지만, 우리는 돛을 올리고 오늘도 출항해야 합니다. 우리는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항해를 멈춰서면 안 됩니다. 우리가 최종 목적지에 정박할 때까지 우리는 믿음의 항해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소원의 항구”(시 107:30 <개역성경>)에 이를 때까지 우리는 믿음의 항해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 성경에는 이 말이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고 사모하는 항구를 향하여 돛을 올리고 인생의 바다를 믿음으로 항해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가 바라는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시 107:30)

본문 히브리서 6장 19절을 다시 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이 말씀을 보면, 우리 영혼의 닻을 내려야 할 곳이 하늘의 지성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지성소로 우리 앞서 들어가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20절)

구약시대 성전의 지성소(출 26:33)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지성소는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승천하셔서 우리보다 앞서 하늘의 지성소인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면서 우리도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 지성소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그 곳에 우리의 영혼의 닻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 영혼의 닻은 이 세상에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안전한 항구가 아닙니다. 하늘의 지성소에 우리의 마음이 닿아있어야 하고, 거기에 우리 영혼의 닻을 내려야 합니다.

19절을 다시 한 번 더 보겠습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우리가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거대한 파도와 거센 폭풍우가 몰아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떠내려가지도 않으려면 하나님이 계시는 곳, 하늘의 지성소에 우리 영혼의 닻을 내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거기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19절 말씀은 우리가 안전한 포구에 닻을 내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보좌 앞에 우리의 소망을 둔다면 그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우리 영혼의 닻을 중간 기착지에 두면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항구”(시 107:30), 곧 “소원의 항구”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영원한 포구에 정박할 때까지 믿음의 항해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항해 중에 미국이 좋아 보인다고 거기 정박하면 안 됩니다. 영국이 좋다고 거기 정박하면 영원한 포구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 영혼은 하늘의 지성소에 마음의 닻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의 바다에서 표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방황입니다. 그렇다면, 영원한 포구가 어디입니까? 바로 하늘의 지성소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과 영웅들은 한결같이 “하늘나라 본향”(히 11:14~15)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들은 이 땅의 삶이 비록 구차했을지라도, 그곳을 “더 나은 본향”(히 11:16)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곳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들어가신 곳입니다. 주님은 거기서 오늘도 우리가 그곳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풍파 많고 거친 파도가 많이 일어나는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돛단배와 같습니다.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돛단배에 꼭 필요한 것이 돛과 닻입니다. 범선이 갖춰야 할 것 두 가지 중에 “닻”은 배가 정박하는 데 꼭 필요한 도구이고, “돛”은 19절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출항할 때 필요한 도구입니다. 이 돛과 닻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헤매던 과거 출애굽 1세대 이스라엘에게 허락해주셨던 구름기둥과 불기둥과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때에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살아갔습니다. 오늘 우리도 돛을 올릴 때가 있고, 닻을 내릴 때가 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 때도 있고, 멈춰 설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포구에 정박하여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복락을 누려야 할 자들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포구에 이를 수 있는 안전장치가 준비되어 있습니까? 인생의 항해를 마치고 영원한 포구에 정박할 때 필요한 “영혼의 닻”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그 나라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믿음’(히 6:12)이고, ‘소망”’(히 6:11)이며, ‘사랑’(히 6:10)입니다. 인생의 바다에서 만나는 거센 풍랑과 무서운 파도는 돈으로도 막지 못합니다. 세상을 호령할 수 있는 대단한 권세와 권력으로도 막지 못합니다. 오직 우리 영혼의 닻을 하나님의 보좌 앞, 하늘의 지성소에 내려야 우리 영혼이 영원토록 안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지성소에 우리 영혼의 닻을 내리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영혼의 닻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그 닻은 “튼튼하고 견고한”(19절) 것입니까? 우리는 지금 영혼의 닻을 어디에 내리려고 하고 있습니까? 이 땅의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다 사라지고 없어집니다. 히브리서 10장 37절은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20)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영원불변 하나님께 영혼의 닻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영원한 포구에 영원한 닻을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하루를 항해하는 인생의 삶을 살더라도 마음으로는 언제나 영원한 포구에 영원한 닻을 내리게 될 것을 소망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인생의 항해를 마치고 영원한 포구에 정박할 때 필요한 “영혼의 닻”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그 나라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믿음이고, 소망이며, 사랑입니다. 오직 우리 영혼의 닻을 하나님의 보좌 앞, 하늘의 지성소에 내려야 우리 영혼이 영원토록 안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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