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연 에큐포럼 '극우주의와 한국교회'/27일·대학로교회]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서 '극우 선동' 나선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
'광화문파' 이끄는 전광훈, 신비한 영적 체험 중시하더니 최근엔 미국 '트럼프주의' 까지 더해 극우 성향 더 강해져.
북한 향하던 반공주의 넘어 '중국 혐오'까지.
[서명삼/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중국이 우리의 주적'이라는 표현을 (한 보수 개신교 단체가) 성명서에 썼습니다. 한국 전쟁 일어난 이후 한국 보수세력에서,북한을 제치고 중국이 주적이라는 표현을 저는 처음 본 거 같습니다.
전광훈 이어 '여의도파' 이끄는 손현보까지 잇따라 등장하는 극우 개신교 지도자.
'우린 아니다' 라며 선 긋기엔 한국 교회도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어.
[구교형 목사/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반공주의적 밑바탕 여전히 짙게 깔려있고 보수적인 가부장적 (기존 주류) 기독교 세력에 윤석열이라는 코드는 그 자신이 예수를 잘 믿는 인간은 아니라는건 누구라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통해서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건지시겠구나.
교회가 성장과 성공 추구에 골몰한 사이 사회 불평등 속 좌절은 증오와 혐오 키워.
[구교형 목사/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시민들의) 평범한 꿈이 이뤄지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누군가를 계속 공격하길 바라고.
[최소영 목사/NCCK 여성위원회]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다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실천했다면 전광훈이나 손현보가 설 자리는 없어야 맞죠. '지극히 작은 자들' 을 혐오하고 배제하고 제거하려는 이들이 과연 예수의 제자일까?
지난 1월 벌어진 '서부지법 폭동' 사태, 극우 끊어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 더욱 앞당겨.
[김진호 이사/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테러리즘의 문제가 더이상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다 라는 것을 직감하게 됐다라는 거에요. 한국 개신교가 그런점에서 되게 위험스러워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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