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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신학을 가르치는 신학교들이 사라져간다.

김명도박사(미국)

by 김경호 진실 2009. 12.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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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서서 가장 눈에 현저하게 나타나는 특징은 기독교에 대한 미증유의 핍박이다. 초대 교회을 제외하고 일찍 이런 가혹한 핍박이 역사에 없었다. 양식있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기독교가 핍박을 받는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아마 일반 성도는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른채로 매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서 성가대에 봉사고, 주일학교 학생을 가르치고 청장년 성경공부를 가르치고 예배를 드린 후 친교를 나누며 서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오면 “오늘 은혜를 많이 받았다” 고 하지만 약식이 있는 성도들이나 신학자들은 지금 기독교의 위기를 선포한지 오래며 계속 전 세계를 통해서 기독교 교계에 되어 지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본 선교회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Norway 의 Oslo 에서는 두 사람의 미국 선교사가 2008년 5월 17일 노르웨이의 독립일에 독립절 경축행사가 열리는 길거리에서 펴레이드를 구경하려 나온 관중에게 피켓을 들고 복음을 전하던 중 주민들의 조롱을 받으며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는 음산한 날씨에 계속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갑니다. 예수를 믿으세요" 라고 계속 노방 전도하다가 결국은 두 사람 모두 감옥에 들어간 사건이 생겼다.  두 사람은 미국 Florida  Tampa 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Biblical Research Institute 의 사역자들로 노르웨이 독립 기념일을 택하여 수도 Oslo 에서 노방전도 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저들의 이름은 Peter Keseljevic 목사와 Larry Keffer 목사이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되어 수감되었다가 4 시간만에 풀려 나왔다.  

Norway 의 왕도 "Christian" 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전 대통령 이던 김대중도 명색이 "크리스챤 (천주교이지만) 이 아닌가? 죽은 노무현도 "천주교"에서 영세 (세레)를 받았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저들이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아들딸인가?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진정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반역하는 무리를 돕지 않는다.  무신론자를 돕는 자는 그 자신이 아무리 "그리스도인" 처럼 행세해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노르웨이 의 국왕도 명색이 "크리스챤" 구원 얻은 참 그리스도의 제자인가? 하는 문제는 또 별개의 문제이다. 이제 "참성도 true believers" 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노르췌이나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진정 거듭난 크리스찬에게는 무서운 핍박과 순교만 남아 있다.  "오늘이 나의 마지각 날" 이라는 각오로 살아 가야 한다.

2004년 11월에는 미국 서부에 로스 엔젤레스 근교에 있는 역사 60년 남짓한 풀러 신학교 (신복음주의 계통) 의 교장이 미국 Utah 주 Salt Lake 에 가서 “Mormon 교 총회” 석상에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모르몬교를 모르고 오해하며 여러분을 핍박한데 대해 저들을 대신하여 사과한다“ 라고 말한 내용이 미국의 유력 기독교 시사 잡지 ”Christianity Today“ 에 대서특필 기재된 적이 있다.

며칠 전 2009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역시 남가주 Saddleback 교회를 담임하면서 ”목적이 이끄는 삶과 교회” 등 두 권의 첵을 써서 세계적으로 비성경적인 독소를 뿜어낸 Rick Warren 목사가 Washington. DC 에서 열린 전 미국 이슬람교 지도자 총회로 모인 8,000 명의 이슬람교도 앞에서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협력하여 P.E.A,C.E 운동에 힘쓰자” 고 연설한 사례들은 예수를 바로 믿는 사람이 볼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그런 일들이 요즘 비일비재하다.

요즘은 이단집단이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 보다 겉으로 “예수를 믿는다” 는 소위 “복음주의 신학자” 들이 대거 New Age 운동에 가담하여 Thomas Merton, Thomas Keating, Pierre Teilhard de Chardin, Eric Fromm, Henri Nouwen,  Carl Roger, Doug Pagitt, Tony Jones, Eugene Peterson, Neal Donald Walsch, Dallas Wallace, Richard Foster, Rick Warren, Leonard Sweet, Bill Hybels, Bruce Wilkinson, Joel Osteen, Wiliiam Paul Young, Rick Joyner 등의 신학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아무런 여과도 없이, 액면 그대로 수용하여 목사들 자신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목회하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강요하여 그런 사람들의 책을 읽으라고 소리 지르는 것은 참으로 문제 중의 문제다.

본 선교회에는 그런 사례가 매일 이 메일링을 통해서 여러 번 접하고 대처할 방도를 상담하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빗나가는 신학을 바로 잡아 주는 일이 본 선교회의 사명이며 사역이다.  매일 20건 내지 30건 씩 상담하여 바른 길로 인도한다.

문제는 목회자들이 신학을 바로 공부하지 않고 요즘 유행하는 영지주의의 “단일론” (Monism) 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맹종하고, 또 그 무수한 “목회자 세미나”에 분별없이 교회 재정을 써가면서 열심히 참석하여 잘못 배우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요즘의 “세미나” 니 “영성훈련 강습” 이니 하는 것들은 90 프로 이상이 “신비주의” 이다. 이런 세마나 들은 목회자들이 자기를 따르기를 원하고 그런 세미나에 구원이 있는 듯 목회자들을 유혹한다. Toronto Blessing Vineyard 운동을 배우기 위해 세계에서 비행기를 타고 Canada Toronto Airport Church 에 운집하여 강사가 최면술을 걸어 사람을 뒤로 넘어 트리고 닭소리. 개소리, 짐승소리를 내면서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성령의 역사” 라고 엉터리 가르침을 돈주고 배워 고국에 돌아가 그대로 순진한 양들을 속인다.

이런 운동이 오늘 도천에 편만하고, 신학교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신학생은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나지만 참다운 목회자는 눈을 비비고 보아도 드믈다. 바로 믿는 참 신학자들은 이런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되지 않는다. 이유는 오늘의 Postmodern 문화에 편승하는 신학과는 정반대가 되니 겨우 점화한 불을 끄는 결과가 되므로 “정통 개혁주의 신학자들” 은 어떤 교회 세미나에도, 어느 목회자 수련회 에도 초청되지 않는다.

Orebro 신학교의 교주진은 다른 신학교보다  우수하건만 스웨덴 내의 어느 목회자 세미나에도 초청 받지 못한다고 한다. 여러 분의 주변에서 살펴보라.  출석하는 교회에서 열리는  “부흥회”를 인도하려 오는 강사를 보라, 어떤 목사들인가? 설교를 들어보라 과연 성경적인가? 사람의 말을 하지 않는가? 성경해석방법 (Grammatico- Historico-Theological Interpretation,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 성경해석) 대로 말씀을 쪼개는가?  심리학에 호소하지 않는가?  신비주의에 호소하지 않는가?  세속신앙에 호소하지 않는가?    

또한 여럼분이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목사가 참석하려 간다는 “수련회”에 출연하는 강사진들의 신학을 면밀히 살펴보라.  당장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목사님에게 충고하면, 대부분,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이 세운 주의 종을 거역하면 벌을 받는다“ 라는 공갈로 꾸중을 들을 것이며 결국 그 교회에서 계속 신앙생활하기는 어려워 질 것이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목사들이 바로 서지 않기 때문에 교회가 변든다.  

부흥회나 “목회자 수련회” 에 강사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나온다. 주보에 실린 경력은 화려하여 그대로 속아 넘어간다. Rick Warren 도 Robert Schuller 에게 배웠고, Fuller 신학교에서 Peter Wagner 교수 (제3의 물결 신학 창시자) 에게서 배웠다. 유유상종 (類類相從,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모두 나름대로 “유명신학교 졸업생” 이라고 떠든다.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가?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요즘은 보수 신학교 나온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유명신학교를 졸업해도 졸업하기 위해서는 개혁주의 신학을 신봉하는 척하고 좋은 term paper를 제출하여 A 학점을 받지만  본성이 “신비주의를 따르는 학생들” 은 졸업 후 곧 바로 “본색”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목사라고해서 모두 믿을 수 없단 말이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미국 동부에서 오래동안 사역하다가 모 신학교 관계로 서부로 이사 온 후 벌써 “목사” 라고 명함을 내 민 사람에게 여러 번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 목사라고 믿을 수 있는 세상은 지났다. 서부의 이민국에서는 보증인으로 “목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만큼 하도 가짜가 많으니 성직자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는 뜻이다.

요즘 미국의 저명한 격주 간행 기독교 잡지 Christianity Today 지는 Collin Hansen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실려 우리의 눈길을 끈다.

1517년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루터의 가르침을 따르는 “루터교”는 주로 북으로 전파되어 갔다. 즉 Scandinavia 반도의 나라들이 루터교를 받아 드렸다. 오늘 Scandinavia 반도에 가면 대부분 루터파 교회들이다. 물론 그곳의 교회들도 세계 다른 나라에 있는 교회와 같이 옛날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의 정통성과 뜨거움은 없어지고 지금은 동성연애하는 목사들과 교인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그중에서도 바로 학생들을 지도하려는 신학교가 하나 있는데 그 학교 이름이 “Orebro School of Theology” (오레브로 신학교) 이다.  

이 학교는  학생 수 200명 (그 옛날 필자가 공부하던 시절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학생 수와 비슷하다), 그리고 Orebro 에는 파트 타임으로 목사 공부하는 이들이 약 160명 이라고 하는데 스웨덴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가 그러하듯, 정부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학교 인데  이번 달에 있었던 on-site-inspection (현장 감사)에서 절망적인 선언을 들었다.

이 학교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서 현장에 나온 스웨덴 Swedish National Agency for Higher Education (스웨덴 국가 고등교육국) 직원들이 이 학교에 내린 명령은 “신학교에서는 신학보다 종교교육을 더 선호해야 한다. 신학교에서 목사를 양성한다고 하면서
성경을 바로 주해하는 것만으로는 나라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인가도 계속할 수 없다. 2010년 5월 10일까지 학사를 전면 개편하여 다른 종교들을 신학보다 더 많이 가르쳐야한다“ 라고 선언하고 가버렸다고 한다.

Orebro 신학교는 스웨덴에서도 “보수측" 에 속하는 신학교 였는데 학교측에서는 지난번 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없이 잘 통과되던 “현장 감사” 가 왜 금년부터는 이렇게 기준이 달라지는지 모르겠다면서 여러 국제 신학 연구 기구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현재 기독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 스웨덴에서 내년 5월에 총선거가 닥아 오는데 Orebro 신학교를 설마 인가를 취소하고 문을 닫게 하겠는가 하며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앞으로 일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학교 당국에서는 이번 정부의 처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인가가 취소되면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박사” 나 “석사” 과정에 진학할 길이 막힌다. 왜냐하면 상급학교는 모두 인가가 있는 학교의 졸업생만 입학시키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하교의 딜렘마는 인가가 취소되면 학생들이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던 일이 중단될 것이고 학교 자체도 보조가 중단되면  운영도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참으로 호미난방 (虎尾難放), 어려워도 성경을 바로 가르칠 것인가?  성경만이 진리라고 가르치면서 온갖 핍박과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인가? 아니면 타협하여 신학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관상기도 (contemplative spirituality)를 가르치면서 스웨덴이나 세계에서 남이 하는대로,  힌두교도 가르치고, 고대 바벨론의 “신비종교”도 가르치고, 요즘 한창 승승장구하는 “이슬람교” 도 열심히 가르치면서, 한편 신학도 “조금” 가르치면 정부의 인가는 취소되지 않고 학교의 명맥은 이어 갈 수 있으니 그 길을 택할 것인가?

그러나 Orebro School of Theology 에서는 교장과 교수들이 모두 SOLI DEO GLORIA의 사상으로 무장하여 기도하며 타협함이 없이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 글을 읽는 성도여, 아는가? 세상은 지금 우리를 미워하고 악한 무리는 기독교를 송두리째로 없이하려고 획책한다는 사실을?  지금 바로 믿는 성도는 흑암의 세력에게 핍박을 받으며 나중에는 잡혀 죽게 된다. 우리는 주님의 제단에 “관제” 와 같이 부음이 되어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딤후 3:12에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 저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땅에 사는 짧은 기간 동안 바른 믿음을 지켜나가자.

원수가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도 “성경적 신앙” 만은 굳게 지키자. 천하를 모두 얻고도 우리의 영생을 얻지 못하면 그 모든 것들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흑암의 세력은 앞으로 더욱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 분명하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우리의 앞서간 신앙의 선진들도 이런 핍박 속에서 믿음을 지켜 나갔고 초대교회는 핍박을 통해서 성장했다는 이 한가지 사실을 잊지 말자.  그리고 믿음을 지키려는 Orebro 신학교를 위해서 기도하자.  

 

-끝-


 

글 : 튤립 신학 연구원장 김명도 교수
        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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