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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전망: 어떤 위기가 오려나?

김명도박사(미국)

by 김경호 진실 2010. 2. 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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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전망: 어떤 위기가 오려나?

                                                                                                              튤립 교육 선교회
                                                                                                                   김명도 교수

작년 설날을 맞으며 우리는 2009년에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기독교가 정화되어 이단의 무리들이 사라지고 교회마다 개혁주의 신앙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지만 일년 내내 이단의 창궐은 전보다 더 심했고 성직자들의 타락은 극에 달하여 많은 목사들이 넘어져 사탄의 종으로 전락한 일을 보아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슬람교의 교묘한 침투방법은 많은 한국의 대학생들을 포섭하고 미국에서도 이슬람교도의 행패는 대단하다. 교회는 무서운 광풍 앞에 아주 무기력하게 겨우 현상유지에 급급하다.

우리는 새해 庚寅년 2010년을 맞으며 새로운 각오와 각성으로 금년에는 목사들이 신실한 주의 종으로 주님에게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양 무리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할 다짐을 하고 있지만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듯 무엇이든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일이 잘 되어 지도록 희망할 뿐이다.

금년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계 도처에서 기독교에 대한 핍박과 박해가 더 심해지리라는
전망이다.  기독교가 핍박을 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했던 어려움을 우리 모두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중세 로마천주교의 핍박 특히 프랑스에서 <위그노족>에 대한 천주교의 핍박을 모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1572년 8월 23-24일 <성 바돌로메오의 날> 전야에 프랑스를 사실상 30년간 지배해오던 Catherine de Medici 의 사주로 시행된 피 비린내나는 대 학살사건에서 개신교 성직자와 평신도 수만명이 희생당했다. 천주교의 이 야만적인 행위를 알고도 그 천주교와 야합하는 개신교 목사들의 양식은 도대체 어디에 갔는가?  

요즘 미국에서는 ECT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 라는 선교기관이 1990년데 중반에 생겨나 개신교 목사들이 천주교와 공동으로 협력하며 세계 선교를 하자고 한다. 여기에 서명한 개신교 목사로서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은 Watergate 사건 때 Nixon 의 보좌관을 지내다가 후에 옥살이를 하고 나와서 지금은 감옥선교를 하고 있는 Colson(찰스 콜슨) 과

 그를 직극 지지하는 Regent 대학의 J. Packer (제임스 패커) 목사이다. 

 Packer 목사는 작년 여름에 나온 Peterson (유진 피터슨)이 번역한 소위 The Message 라는 성경을 독자에게 적극 추천한 분이기도 하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는 핍박을 받고 있다. 작년 가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그 나라 독립기념일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거리에 나가 노방전도하던 미국의 선교사 두 분이 덴마크의 경찰에게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한명은 수감되었던 일이 있다. 영국에서는 이슬람 교도들이 모여 사는 동리에서 전도하던 미국 목사가 영국 경찰의 제재를 받고 협박을 받았다. 루터교가 성한 스웨덴에서는 “기독교의 독특성” 을 설교하던 목사가 10일간의 옥고를 치룬 사실이 Youtube에 공개되기도 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당이 문을 닫고 이슬람 사원으로 변해 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가을 소위 “혐오범죄 방지법” 이 상하 양원을 통과하여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금은 미국의 법이 되었다. 이 법의 목표는 첫째 동성연애자들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비난하지 못하게 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것이고 둘째, 이슬람교를 보호하자는 것이다.  미국에 큰 교회와 유력한 목사들이 많이 있건만 아무도 나서서 이를 저지하지 않고 사태를 관망할 정도로 목사들의 영력은 소침되어 있다. 지금은 UN에서 아랍권 54개국이  UN 차원에서 “종교혐오범죄 방지법” 을 채택하도록 상정에 놓고 있다. 이슬람교에 대한 비난이나 혐오를 막자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꾸준히 저들이 의지를 관철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2008년 5월 미국 기주 정부가 동성연애를 합법화한 것을 문제 삼아 <주민 발의안 8호> 로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 2008년 11월 선거에서 52 퍼센트의 찬성으로 칼리포니아 주법을 수정하여 동성결온을 금하자는 의견이 간신히 통과된 바 있는데 Perry 라는 여자가 다시 이에 이의를 제기하여 미국 수정헌법 14조에 "주민발의안 8호" 가 위배된다고 고소하여 지난 1월11일부터 San Franncisco 에서 연방 제9순회 법원에서 지금 재판중인데 약 3 주간에 걸쳐서 진행될 이번 재판에는 연방 법원 재판사상 최초로 비디오 카메라를 도입하여 재판 진행 전과정을 녹화한다고 한다.  어느 편이든 패소하는 편은  다시 대법원에 상소할 것이라는 뉴스이다.  

요란한 세상이다. 금년에도 동성애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한 양상을 띨 것이 분명하다.  옛날에는 노출을 꺼려서 은밀하게 진행되던 동성애 문제가 지금은 공공연하게 노출되어가고 또 동성애 반대자들은 직접 간접으로 위협을 받고 있어서 이번 공판에서도 <주민발의안 8호> 지지자로 법정에서 증언하기로 헀던 한  주민은 동서연애자의 협박으로 인하여 법정에 출두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동성애 문제가 금년이라고해서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혐오 방지법" 에 따라서 지금부터는 동성애가 무엇인가는 말할 수 있어도 (bare fact) 비평하는 일은 금지된다.

세상은 온통 오로지 <New Age 운동> 에 열을 올리는 목사들의 독무대로 변하여 “평화” (Peace) 라는 이름으로 기독교의 독특성을 버리고 “세계 종교의 통일”을 획책하고 있다.  기독교는 가장 배타적인 종교이다. 오늘 기독교를 다른 종교처럼 원시종교 차원에서 해석하며 <contextual theology> 를 가르치는 신학교 교수들이 늘어만 가고 있지만 사실은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독특한 종교이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조화될 수 없다” 고 성경은 힘주어 진리를 가르친다 (고후 6:15). 그럼에도 많은 성직자들에게는 우이독경 (牛耳讀經)이다. 이들 “목사” 들 중에는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고 성도를 총살하는 공산주의 위정자에게 많은 물질을 헌납하며 정치생명을 연장해 주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심지어 교인들의 헌금으로 평양 과기대 (과학기술대학) 교정에 “김일성 영생탑” 을 세워준 사이비 “목사” 도 있다.

그러는 가운데 교회는 점점 타락일로를 걷고 있다.  이유는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이 목사가 되어 회중의 구미에 맞도록 설교하며 “교회의 양적 성장” 만 꾀하기 때문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 <말씀을 맡은 자> 로 평생을 몸바쳐서 그 <진리의 말씀> 만을 전하기로 하나님에게 서약한 사람들인데도 그 서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있으니 하나님과의 서약을 파기한 사람은 이미 우리의 존경의 대상이 아니다. 목사는 교인들이 원하는 설교를 들려 줄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필요한 설교를 들려주어야 한다. 목사는 사도행전 20:27 말씀대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 (the whole counsel of God) 을 전해야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단을 식별할 능력이 없어 무방비 상태이고 영적으로 무기력해 진다. 따라서 사회에 악이 관영한다. 교회와 사회문화는 직결되어 있다.  교회가 타락하면 사회의 윤리와 도덕이 타락한다.  신학교의 난립,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신학교 졸업생의 양산 등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경우 파탄되어가는 경제를 소생시킬 길은 모연해 보인다. 며칠 전 공화당 소속 유명 언론인 Patrick J. Buchanon 은 앞으로 미국의 경제는 회생하기 어려워 자본주의는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논설을 썼는데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모두 Bachanon 과 동감이다. 이번에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의료개혁법, 금년 봄에 논의될 이민개혁법, 국내의 실업률 (미쉬간주의 경우 실업률 30 프로), 노인들과 저소득층의 사회복지 혜택 감축,  미국의 엄청난 부채, 아프카니스탄의 전쟁 확대 등으로 경제는 속히 회생되기 어려울 것이고 백성은 더욱 살아가기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유력지 WND 가  무작위로 미국 시민 2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보면 이미 파탄된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8%인 118명이었고, 경제 파탄과 사회혼란이 계속될 것인데 그 이유는 미국의 입법부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응답자의 수가 24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2 %을 차지했으니 결국 전체 응답자의 70%가 미국이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런 사실은 우리를 매우 우울하게 만든다.  미국은 건국 233년 이래 지금 가장 어려운 시련의 때를 맞고  있어서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미국의 장래를 우려하고 있다. 금년에도 작년 성탄절에 Detroit에서 일어났던 항공기 폭파미수 사건 같은 테러 행위가 없으리라고 장담할 자가 누가 있겠는가?  내우외환 (內憂外患)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오늘의 미국이다. 금년에도 경계를 소홀히 할 수 없어 보인다.


우리는 우리가 염려하는 일들이 기우 (杞憂)이기를 바라고 현실로 우리 앞에 닥아오지 않기를 바라지면 검은 먹구름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전 세계에 덮여 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성도는 하나님에게 더욱 매달려 미국이건 한국이건 나라를 살려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지금처럼 기도가 절실할 때는 없었다.    검은 구름은  밀려오는데 구름을 제거할 신통한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만 이 검은 먹구름을 거두어 주실 것이다.  성도들이 정신을 차리고 바른 믿음으로 돌아 와야 한다. 그 믿음은  종교 다원주의 가 아니다. 신비주의, 물량주의. 기복신앙이 아니다.  개혁주의 신앙뿐이다. 바른 신앙으로 돌아오자.    너무 늦기 전에....                               -끝-

      글: 김명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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