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한국교회의 에토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세 가지 수단을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라고 했다. 로고스는 언어, 말이며, 파토스는 열정, 감정이다. 에토스는 말하는 사람의 체형, 옷차림, 목소리, 단어선택, 시선, 성실, 신뢰, 카리스마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마디로 화자의 인품이다. 화자가 아무리 진리를 말하고 열정적으로 말해도 인품이 동반되지 않으면 신뢰감을 줄 수 없다. 에토스가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성탄절을 맞이해서 바로 이 에토스가 한국교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지상 최대의 사건이다. 요한 사도는 예수님을 태초부터 계신 말씀 즉 ‘로고스’라고 증거한다. 로고스이신 예수님이 오신 곳은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그..
겸손
2020. 12. 28.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