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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마라라 하라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1. 4. 9. 13:07

본문

제목 : 나를 마라라 하라

본문 : 룻기 1:1~5 ․ 19~22

(1) 엘리멜렉 가정이 이사를 감 (1~5)

① 사사시대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엘리멜렉의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 땅에 기근이 듭니다. 엘리멜렉은 이웃과 형제들처럼 참고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리지 못하고 남보다 편하게 잘 살아 보려는 욕망으로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지방으로 이민을 갑니다(1~2)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로 모압은 그모스 라고 하는 우상을 섬기는 나라입니다. 그들이 모압 지압에 들어간 얼마 후 가장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은 모압 여인 중에서 하나를 취하는데 오르바와 룻입니다. 그 땅에서 10년을 거하는 동안 말론과 기룐이 자녀 없이 죽고 세 여인만 남게 됩니다(3~5)

② 그런데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문을 듣고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두 며느리와 함께 길을 행하다가 돌아가라고 권하는데 오르바는 돌아가고 룻은 나오미를 따릅니다(6~18) 그 이유는 룻은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에게로 가려고 한 것입니다. 완전한 실패가운데 얻은 하나님의 선물은 며느리 룻이었습니다.

③ 나오미와 룻이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에 이르렀을 때는 보리추수를 시작할 즈음이었는데 나오미의 발걸음은 무거웠을 것입니다. 10년 전 떠날 때는 부요한 가운데 떠났는데 이제는 남편과 두 아들은 죽고 이방인 며느리와 빈손으로 돌아오는데 어찌 심령이 편안했을까요(22)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온 성읍이 그들로 인해 떠들썩했습니다. 그들은 늙고 지치고 상한 나오미를 보고 "이 사람이 나오미냐“하고 안타깝게도 생각하고 또 멸시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2) 나를 마라라 하라(19~22)

나오미는 믿음의 사랑입니다. 나중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신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그는 용기 있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① 그는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오미의 불행은 베들레헴을 떠날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모압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국가요 거기에는 말씀도 선지자도 율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 베들레헴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말씀과 권고가 있는 곳입니다. 더구나 베들레헴은 “빵집”이라는 뜻으로 장차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실 장소입니다(요6:35) 베들레헴을 떠난 것은 하나님을 떠난 것이요. 교회를 떠난 것으로 새로 시작하려면 처음 떠난 곳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상나라 모압은 새로 출발할 수가 없는 곳이기에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마치 탕자가 실패 후 염치 불구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오듯이 나오미도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것입니다(눅15:11~20)(계2:4~5)

② 나오미는 자기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 했습니다(20) 여자들이 놀라며 “이 사람이 나오미냐“ 했을 때 그는 말하기를 ”나를 마라“ 라 부르고 “나오미”라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나오미는” “희락”이라는 뜻이요 “마라”는 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나오미는 현재 부끄러운 그 모습 그대로 알려지고 드러나는 것 구태여 변명하고 감추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형편 이대로 ”마라“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겸손한 자의 용기입니다(삼하12:13)

③ 나오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하신 일에 순복합니다(21) “내가 풍족하게 떠났으나 여호와께서 나를 텅 빈 채로 돌아오게 하시고 나를 징벌하시고 재앙을 내리셨다“고 하나님의 하신 일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회개하는 마음이요 자기가 당한 시련은 하나님이 주셨다고 믿기에 소망을 갑니다. 왜냐하면 환란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면 얼마든지 거두어 가실 수 있으며 다시 일으키실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호6:1~3)(잠3:6)(욥5:17~18)

④ 하나님이 주신 그 환경에서 가진 것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팔고 이민 갔기에 룻은 보리이삭을 주으러 나갑니다. 남의 도움을 기다리거나 기도만하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가진 건강으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시작합니다. 그런데 뜻 밖에 세력 있고 부자인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에 가서 일하게 되는데 하나님이 인도 하신 것입니다(잠16:9) 율법의 기업 무르는 법(레25:25) 계대 혼인법(신25:5~6)에 의해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모든 소유를 회복시켜 주는 동시에 룻을 아내로 맞이하여 첫 아들을 죽은 남편의 아들로 계대를 이어가게 합니다. 나오미는 노년에 그 아이의 양육자가 되는 복을 누리는데 그가 오벳이며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며 다윗의 후손을 통해 그리스도가 태어납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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