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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받아 주시는 자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1. 5. 7. 22:53

본문

제목 : 하나님이 받아 주시는 자

본문 : 누가복음 18:9-14

오늘 본문에 두 사람이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신분과 지위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으로 종교가요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사람들로부터 의로운 자라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또 한사람은 세리로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멸시받는 비천한 신분이요 죄인으로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이 기도하지만 바리새인은 응답받지 못하고 손가락질 받는 세리는 의롭다고 인정받고 돌아갑니다.

(1) 바리새인은 어떻게 기도합니까?

① 그는 따로서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②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하고 기도합니다(11절). 바리새인은 자기 나름대로 의를 행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당시는 사회적으로 문란하고 불법이 성행하여 곳곳에 강도와 도적이 많았습니다(눅10:30-37). 또 종교는 부패하여 세속화 되었고 제사장들은 자기욕심 채우기에 바빴으며 하나님의 성전은 장사치들로 붐볐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이 바리새인은 종교적 의무와 도덕적 규례를 잘 지키려고 노력한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응답받지 못했습니다.

(2) 그러면 세리는 어떻게 기도하므로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까?

① 멀리서서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자기를 부끄러워하며 하나님을 쳐다 볼 수도 없고 가까이 할 수도 없는 자인 줄 아는 겸손한 태도의 기도였습니다(사57:15)

② 가슴을 치며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애통해 했습니다.

세리는 자기 죄를 미워하며 원통히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죄 가운데 살면서도 거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매여 사는 자신이 안타까워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시51:17).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를 부인하며 상한 심령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을 기뻐 받으시며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죄인을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마9:13)

③ 하나님의 긍휼을 입으려고 갈망했습니다.

세리는 “나를 불쌍히 여기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지 못하면 결국은 멸망 할 수밖에 없는 자임을 알고 자비와 긍휼을 입혀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애통하는 심령을 크게 보시며 그런 사람을 용서하기를 즐겨하시는 것입니다. 14절에 세리는 의롭다함을 받고 집에 내려갔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죄용서 받고 의롭게 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의인이란 죄를 안 짓는 사람이라기보다 지은 죄를 참으로 회개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3) 그러면 바리새인의 잘못은 어디에 있을까요?

① 그는 다른 사람과 비교했습니다.

나도 죄인이지만 다름 사람보다는 깨끗하다고 구분을 두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모두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요일1:8)

② “자기 의”를 앞세웠습니다.

물론 바리새인이 행한 일들은 모두 잘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요, 또 몇 가지 의를 행했다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몇 가지 의를 행했다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몇 가지 잘한 것 때문에 자기는 죄인이요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될 자인 줄 잊어 버렸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은 죄만 하나님과 나 사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 같은 “자기 의”도 하나님과 나 사이를 막는 장애물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③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 의”는 그 사람을 교함하게 만듭니다. 또 다른 사람을 비판하게 하며 남의 허물이나 죄를 너그럽게 용서하지 못합니다. “자기 의”는 좀처럼 다른 사람의 권고나 책망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결국 “자기 의”는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믿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바리새인은 그러했습니다. 그는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고 다른 사람을 멸시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덕적이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의롭다고 여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왔으며 남을 도울지언정 결코 손해준 일도 없으며 정당하게 살아왔다고 하는 사람에게 놀랍게도 “자기 의”가 많은 것입니다(사64:6). 그러므로 이것 때문에 하나님 앞에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고 통회하지 못하므로 긍휼을 입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자기 의”보다 회개하는 죄인을 기뻐하시며 의롭다고 인정하시며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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