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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개신교 천주교간 협력 선교기구)

에큐메니칼 운동

by 김경호 진실 2011. 6. 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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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개신교 천주교간 협력 선교기구)

                                                                                                                튤립 교육 선교회
                                                                                                                     김명도 교수
                                                                                                     www.tulipministries.com

1994년 천주교의 지도자들과 개시교의 지도자들 40명이 모여서 ECT,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 (개신교 천주교간 협력 선교 기구) 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목적은  교리를 초월해서 천주교와 개신교가 힘을 합하여 2000년대에 세계 선교에 보다 효과 있게 주력하자는 취지였다.

이 문서에 서명한 개신교 지도자들중 대표적인 인물을 몇 분 들어본다면, Regent College의 조직신학 교수인 J.I.Packer, CCC, Campus Crusade for Christ 의 대표인 Bill Bright, Prison Ministry대표 Charles Colson 등이다.  천주교의 대표자는 Richard Neuhaus를 비롯해서 몇 몇 신부들이다.  이들은 교리보다 선교에 치중하여 같이 선교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여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Christianity Today 라는 미국 기독교 잡지 2005년 5월호 34-38면에는 <The Pope We Never Knew (우리가 몰랐던 교황)> 이라는 제호로 ECT에 관한 특별 기고를 게재했는데 내용이 흥미를 끌어서 여기에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기사에 실린대로 배경을 말하자면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John Paul II 는 항상 빌리그래함 과 친했고, 그의 방식대로 많은 군중을 모아놓고 강론하므로 카톨릭교회의 부흥을 꾀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빌리 그래함 전도집회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참석하기를 종용하기도 했다.  

한편 Bill Bright 도 언제부터인가 천주교의 나라 Poland 에 들어가서 천주교의 신부인 Father Franciszek Blachnicki 와 함께 Oasis Movement 라는 CCC 와 같은 천주교 청년 운동을 시작했다.  Poland 에는 개신교도가 1 % 밖에 안된다. 절대 다수가 천주교 국가 이다. 이런 나라에 들어가 CCC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교리의 타협이 없이는 불가한 일이다. Bright 의 설명은 Christianity Today 잡지 2005년 5월호 36면에 기록되었다. 인용한다면, “Except for a few fine points, there was basically no difference between what he (Catholic Father Fransiszek, founder of Oasis Movement in Poland) and what I believe." (몇가지 사소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천주교가 믿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이 다른 것이 없다).  

천주교와 개신교와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아무리 교황이 마음을 열어 세계평화를 지향하기 위해서 어떤 종교 어떤 교파도 모두 마다 하지 않고 모두 같이 예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천주교는 아직도 천사 숭배, 마리아 숭배, 성자 숭배, 마리아숭배, 연옥, 마리아의 승천, 마사 속죄설 등을 믿으며 일곱가지 성례를 지금도 믿고 있고 하나님의 은혜만이 아니라 협력구원설 (Synergism)을 믿는다. 이것이 Bill Bright 에게는 예사로 보이며 “사소한‘ 일로 보이는가?

또한 잡지는 말하기를 "Ironinally, Bill Bright and others found more in common with Wojtyla than with their liberal brothers and sisters (아이로니한 것은 빌 부라잇과 그 일파는자유주의자들보다는 Woityla (교황 요한바울II세의 본명) 과 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고 했다 (p.38),  이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다.

교황이 개신교 신조를 받아드렸는지 아니면 Bright 목사가 천주교를 용납하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 타협하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정상은 아니다.  천주교가 개신교를 받아 드릴리 없고  개신교도 절대로 천주교의 잘못된 교리를 받아 드릴수 없다.  16세기의 종교개혁자들은 천주교의 잘못된 교리를 반대하여 목숨을 버리면서 싸웠다.

자유주의자들보다 천주교가 더 가까울까? 자유주의에도 큰 문제가 있다. 그 옛날 영국에서 자연신교 (Deism), 독일에서 종교사학파 (Religionsgeschichtliche Schule)와 합리주의 (Radionalism) 가 미국 땅에 상륙하던 20세기 초의 프린스톤 신학교는 실로 어지럽기 그지 없었다. 이 무렵 프린스톤 신학교에서 신약을 가르치던 J. Gresham Machen 박사는 1923년에 책을 썼는데 그 책의 이름이 Christianity and Liberalism (기독교와 자유주의) 이다. 그 책에서 Machen 박사는 말하기를, “자유주의자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 (p.168) 라고 했다. 과연 그러하다. 자유주의자나 신비주의자나 성경을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 그는 기독교 성도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를 부인하는 자니 구원 조차 없다. 그 말은 맞는 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인성을 입으셨다. 그에게는 세 가지 직분이 있는데 왕의 직분, 제사장의 직분, 그리고 선지자의 직분이다.  교회에서는 보통 제사장 직분으로 그가 십자가에 죽으신 것만 외친다. 그의 선지자 직분과 왕의 직분은 말하지 않는다. 잘못이다. 그는 선지자 이시다. 예수님은 말씀 그 자체이시다 (요 1:14) 그는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을 통해서 또한 성령의 도우심으로 창세전에 구원하기로 작정된 자들을 지금도 구원해 주신다. 그러므로 성경을 이성으로 판단하여 경험할 수 없는 것은 믿을수 없다고 하는 자유주의 자들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그의 대속의 죽음, 그의 육적인 부활, 그의 재림 등을 믿지 않으면 그는 예수님의 선지자의 직분을 믿지 않으므로 예수를 믿지 않는 그들은 구원이 없다.  사실 자유주의는 기독교의 원수 이다.  분명히 그렇다. 그러나 천주교는 어떤가?

천주교는 예배가 세가지 이다. 하나님에게만 드리는 예배, 천사와 성자에게 경배, 마리아에게 경배 등 세가지 있다.  천주교에는 대죄 (Mortal sin) 이 있고, 소죄 (Venial sin) 등 두 가지 죄가 있다.  소죄는 신부에게 가서 고해 성사 하고 약간의 벌을 받고, 다음 미사에 참여하면 죄를 용서 받지만 대죄는 연옥에도 못가고 직접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대죄중 하나는 천주교를 떠나 개신교로 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들은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고 가르친다.  이런 천주교의 가르침을 생각할 때 개신교 목사가 선교의 명분이던 어떤 명분이던 천주교과 함께 할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고린도후서 6:15 에서는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같이 할수 없다고 가르친다.  같은 믿음 안에서만 서로 교제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결혼도 주안에서 즉 같은 믿음 안에서만 가능하다.  

하나님은 세 가지 제도를 인간에게 주셨다.  타락 전에는 가정을 그 후에는 국가와 교회를 주셨다. 이 세가지는 하나님이 주신 제도이다. 하나님은 가정의 가장에게, 교회의 성직자에게, 국가의 원수에게 그의 뜻대로 다스리도록 권위를 위임하셨다. 그러므로 이런 세 가지 제도의  지도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을 때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위를 포기한 것이므로 순종도 존경도 할 필요가 다.  개신교의 성직자라해도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그의 직무를 수행할때만 배나 공경하고 (딤전 5:17) 순종 (히 13:17)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런 성직자나 이런 지도자는 흔하지 않다.

개신교 몇 목사들은 새 천년에 세계 선교를 목적으로 천주교의 지도자들과 같이 앉아서 문서에 서명했다. 문제는 서로 다른 교리를 가진 단체가 화합하여 전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옛날 미국의 초기 서부 개쳑 시대 였다. 그때 회중교회와 장로교가 서로 합하여 선교하자는 취지로 모여 이른바 “통합계획, Plan of Union" 이라는 선교 기관을 만들었다. 장로교와 회중교단의 합동 선교 기구이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싸움이 일어나고 기구는 해체되고 서로 분리되었다. 이유는 서로 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개신교와 천주교와의 교리상의 차이는 옛날 장로교와 회중교회간의 교리 차이와 비교할수 없으리 만큼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도 오늘의 개신교 목사들중에는 천주교와의 협력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는 문제가 심각하다.

ECT 가 시작될 때 서명한 개신교 목사중에 Pennsylvania 주 Beaver Falls 에 있는 유명한
Geneva college의 학장인 John White 박사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후에 그는 서명을 철회했다. 그는
필자가 회장으로 있던 북미주 보수 장로교단 및 개혁교단 협의회 (NAPARC)에서 자주 만난 분이며 투철한 개혁주의 신학자 이다. 그가 ECT를 탈퇴한 것은 극히 자연 스런 일이다.  한편 Regent College에서 가르치는 J.I.Packer 박사는 아직까지도 서명을 철회 하지 않고 있다.  1995년에 편지를 보내어 어찌 그런 문서에 서명할 수 있느가 하고 물은 적이 있다. 얼마 후 우체국을 통해서 보내온 그의 답신에서 그는 말하기를 “내가 시작한 것이 아니고 감옥 선교를 하고 있는 Colson 이 시작한 것인데 도와 준 것 뿐이라”고 병명했다.  이런 변명이 얼마나 납득될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오늘의 기독교는 위험한 단계에 와 있다.  오늘의 문제는 보수주의 신학자들이 대거 진리의 말씀에서 이탈한다는 것이다.

선교는 주님이 원하시는 그의 지상명령이지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 이것은 성경적인 원칙이며 이 원칙은 변개될 수 없다.  천주교는 그의 기본 신조를 버리고 개신교의 교리를 받아 드릴 것인가? 아니다.  서거한 교황 요한 바울 II 세는 역대의 어느 교황보다 평화를 내세우면서 개신교는 물론이고 불교, 힌두교, 신도, 조로아스타교 등 어느 종교나 모두 진리고 수용하고 통합을 획책하며 여러 종교 지도자가 모인 곳에서 같이 기도할 수 있었다.  마치 뉴욕에서 James Morton 목사가 목회하는 The cathedral of St Jone the Divine (성공회 소속) 와 같다.  그러나 고린도후서 6장 14절 이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 보면 이런 일이 용납되지 않는다.   “하나가 된다”는 말은 항상 “주안에서” 라는 말이 항상 동반한다.  하나가 된다고 하지만 불교와 하나가 될 수 없으며 여호와 증인과 하나가 될 수 없듯, Sola Fide, Sola Gratia, Solus Christus, Sola Scriptura, Soli Deo Gloria 를 부르짖는 개혁주의 성도는 절대로 신조가 다른 종교와 타협할 수 없다. 16세기 종교 개혁가들은 성경적 진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면서 싸웠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타협 할 수 없다. 서로 다른 구원관을 갖고 있다.  마태 복음 24장은 마지막때에 속지 말 것을 강조한다. 종교계 지도자들 조차 속아 넘어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기 자신의 신앙은 자기가 지켜야한다.  속는 것은 믿음의 도리인 기독교 신조를 모르기 때문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를 철저하게 공부하자

본 튤립 교육 선교회는 바로 이런 점들을 고치고 “빗나가는 오늘의 기독교계를 역사적인 개혁주의 신앙으로 바로 잡으려는 교육 선교 기관“ 입니다.  필자와 같은 신앙관을 가진 분들께서는 <자유계시판>에 글을 올려 주시고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른 신앙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이 없고, 구원은 우리가 영원히 사느냐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을 받느냐 하는 생사가 걸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 강의한 내용을 책자로 보기 원하시는 분은 다음 책들을 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Ankerberg, John and John Weldon.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
               Eugene,Ore.: Harvest House Publishers, 1997.
    Boettner, Loraine. Roman Catholicism. Phillipsburg, N.J.: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1972.
    Christianity Today. May 2005, pp.34-38.

참고로 여기에서 오늘 취급한 제목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 혹은 신학 전반이나 바른 신학을 알기 원하는 분은 다음 주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rvkim@yahoo.com

튤립 교육 선교회 회장
튤립 신학 연구원 원장
김명도
rvkim@yahoo.com
www.tulipminist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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