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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영적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

김홍만박사

by 김경호 진실 2012. 2. 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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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에베소 지방에 들어가서 3년 동안 말씀을 가르쳤다.

그의 사역의 결과로 교회가 세워졌다.

그런데 바울이 예루살렘을 갔다가 로마로 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가운데

에베소 교회를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지체 될 것을 염려하여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목회적 권면을 하였다.

바울은 장로들에게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서 잘못된 교리를 전하여

사람들을 유혹할 것을 주의시켰다(행20:29-30).

 

이러한 거짓 교사 혹은 선지자들의 잘못된 교리와 가르침은 비록 그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행위로 주를 부인하도록 만들고, 죄에 방임하도록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벧후2:1-2).

그래서 이러한 거짓 가르침은 사람들로 자신들이 은혜 아래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그러면서 죄를 방조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잘못된 교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교리와 복음에 나타나 그리스도의 은덕을 남용하고,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교리를 오용하게 만들어서 죄를 짓는 기회로 삼는다(유1:4).

바울은 이러한 잘못된 교리로 인하 은혜의 남용과 오용을 매우 경계하였다.

특히 그는 로마서 6:1-2절에서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많기 때문에 혹은 얼마든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껏 혹은 부담 없이 죄를 짓는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다고 경고하였다.

이렇게 바울이 경계하고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스페리 세퍼는

고린도전서 2:15-3:3을 가지고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을 말하였다.

즉 영적인 그리스도인과 육적인 그리스도인이다.

육적인 그리스도인은 구원 받지 못한 자와 똑같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바울이 말한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의 구별을 무시하는 잘못된 해석이다.

아직 육적이라는 것은 거듭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육적인 그리스도이라는 말은 스스로 모순이다.

왜냐하면 거듭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

더욱이 세퍼는 바울의 수사학적 기법을 이해하지 못해서,

아직 죄 가운데 있는 자도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이러한 이해는 많은 사람들로, 거짓 확신을 가지게 만든다.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구원 받은 백성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이미 초대 교회에부터 있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여러 번 지적하고 있는데,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며"(요일2:4)

즉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아직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요한일서 3:6절과 9절에서는 습관적으로 계속 죄를 짓는 자는 아직 거듭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형제를 미워하는 자도 역시 아직 거듭나지 않았다고 말한다(요일5:1-3).

 

잘못된 교리 혹은 가르침은 은혜를 남용하거나 오용하도록 만든다.

이는 마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여서 몸의 조직과 세포를 병들게 하여 심지어 사망에 이르도록

만드는 원리와 같다.

그 결과 이러한 영적 바이러스가 교회와 성도에게 침투하면 교회와 성도를 병들게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목회자와 성도는 이러한 영적 바이러스의 실체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며,

병들게 하는 증상과 원인들을 잘 분석 할 수 있어야 교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영적 바이러스를 치료하라, 김홍만, 솔로몬, pp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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