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Calvin의 기독교강요(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는 종교개혁을 이어갈 수 있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었다. 기독교강요는 칼빈의 신학사상을 가장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일 뿐 아니라 개혁신학의 뼈대를 이루는 교리서가 되었다. 기독교강요는
성경다음으로 프로테스탄트 교회 형성에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근대 문명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기독교강요는 크게 4차례에 걸쳐
수정, 보완되어 완성되었는데 가장 처음에 나온 판은 1536년에 나온 초판 기독교강요였다. 초판의 강요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율법,
사도신경, 주기도문 그리고 세례와 성찬의 성례를 다루었다. 그런데 초판 기독교강요는 예상을 뛰어넘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래서 일년이 채
못되어 재판을 찍어야 할 정도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칼빈은 Strasburg 시절인 1538년에 증보된 개정판을 완성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도 6장에서 17장으로 크게 증보되었다. 이것은 1539년에 출판되었고 1541년의 불어판 기독교강요는 1539년의 라틴어판을 번역한
것이었다. 상당한 증보가 이루어진 라틴어판이 1543년에 나왔고 이 판은 1545년에 재판이 나왔고 1550, 1553년, 1554년에 약간의
개정이 이루어졌다. 1550년 판에서 칼빈은 번호를 붙인 단락들마다 소 제목을 도입했다. 라틴어 판 기독교강요의 최종판은 1559년 제네바의
Robert Etienne 출판사를 통해 나왔다. 이것은 칼빈의 죽기 4년 전에 완성된 것이었다. 이 결정판의 서문에서 칼빈은 예상 밖으로 자기
책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계속해서 그것을 향상시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다. 이 최종판의 3권 21-24장에서 칼빈은 예정론을 다루고
있다. 칼빈은 예정론을 함부로 다루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침묵해서도 안 되는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으로 말한다. 23장에서 칼빈은 예정론에 대한
잘못된 주장들을 반박한다. Calvin은 “만일 당신이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파멸하도록 예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의 게으름만 키우고 악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고 경고한 Augustine을 인용한다. Augustine은 “우리는 누가 구원받도록 예정
받았고 누가 여기에 속하지 않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칼빈은 이러한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하여 예정론이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평화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잘못된 지적을 반박하였다.
성경에 나타난
예정론은 전도와 선교의 걸림돌이 아니라 가장 큰 동인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찾으시는 과정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처음 목적도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하나님이 잃어버린 자이고 구원받게 될 자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을 향해서 그리스도의 평화와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작정인 예정론을 믿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그 어떤 사람보다 열심을 낼 수 밖에 없다. 에베소서 1장과 로마서 8장, 9장에서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경륜인 예정에 대해 가르쳐 주었던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복음과 선교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리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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