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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를 추구하며...

전상범목사(안산)

by 김경호 진실 2012. 4.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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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를 추구하며...

 

 

우리가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튀고 싶거나, 우리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서 이 세상의 무엇을 누려보고자 함도 아니고,

이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얻기 위함도 아닙니다.

만일 그러한 것들을 원했다면,

차라리 많은 교회들과 사람들이 하듯이 이 세상과 적절하게 타협하면 되는 것이고,

하나님과 진리, 복음에 대해서도 대충 알고 따르면 되는 것이지요...

 

비록 힘이 들고 어려운 줄 알면서도 개혁주의를 추구하고,

"너희만 옳고 잘 낫느냐"는 등의 많은 비방과 핍박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길을 말씀하신 우리 주님의 교훈을 따라서,

그리고 그 길이 그나마도(?) 가장 옳은 최선의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길은 (겉으로 볼 때) 낭만적이거나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그 길을 걷기 때문에

때로는 눈물 나도록 고독하고, 외로우며, 참으로 힘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걷고자 하는 것은

그 길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인식하며,

하나님의 사역(작정, 섭리, 예정 등)과 우리의 구원, 교회 됨, 종말에 관한 것들을

바르게 알고 인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신앙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면,

굳이 개혁주의를 추구할 필요도 없고, 그 길을 걸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마치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기꺼이 팔아서 마침내 그것을 얻고야 마는 것처럼

우리가 추구하고 걸어가는 이 과정을 통해서 그 "보화(하나님 나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주변의 그 무엇도 우리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없고, 우리의 시선을 끌 수 없으며,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갈 수도 없습니다.

 

개혁주의를 추구하면서 이것 저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그야말로 사치요, 시간 낭비이며, 선한 것을 행할 시간을 잃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지못했다면 몰라도, 그것을 아는 이상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개혁주의를 추구하면서도 때때로 다가오는 도전들도 있습니다.

그 길만이 최선인가, 다른 교회들과 사람들에 비해 우리만 옳고 잘 낫는가, 굳이 그래야 하는가,

(좋게 표현해서) 양쪽을 다 포괄할 수 없겠는가(궁극적으로는 타협),

이런 것 때문에 우리의 가까운 사람들이나 이웃들과 멀어져야 하는가 등등...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개혁주의를 선택하고 그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거기에 올바른 성경관,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이 있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주권과 작정, 섭리, 그리고 창조, 구원, 종말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혁주의를 추구하며 종종 느끼는 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바와 같이 "남은 자"가 적다는 것입니다. "좁은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 길을 함께 추구하며, 함께 걸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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