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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가릴 수 없는 일들의 경우(리차드십스)

리차드 십스

by 김경호 진실 2012. 5. 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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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가릴 수 없는 일들의 경우(리차드십스)

선악을 가릴 수 없는 일들의 경우, 사람들이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그런 일들을 한다면, 그 사람들의 판단이 겉으로 보기에는 선하지 않게 보일지라도, 사실 그렇게 비난받아야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안에 있는 선한 목적을 보시고 우리 행위 안에 있는 약점들을 간과해 주시며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십니다.

다른 사람들의 약점보다는 장점을 보도록 하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캐기 위해서 지나친 호기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속에서 성령께서 언젠가 소멸시키실 약점들을 찾아 내어 그 사람과 우리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영원한 것들을 보려고 애써서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을 전혀 관대하지 않게 대하는 것을 은혜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인즉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연약한 사람들의 결점을 기꺼이 용납해 주려고 합니다.

거룩함과 온유와 경건의 뿌리는 그리스도

거룩함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온유함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온유함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을 향한 경건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는 완벽한 거룩의 기질과 함께 위대한 온유함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위엄만 나타내시고 우리의 형상을 입으시기까지 겸비해지지 않으셨다면,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우리의 구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보다 더 거룩해지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하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처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는 불쾌하고 그을음이 나는 영혼 속에 거하시기를 만족해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영혼에도 그와 같이 자비로운 기질을 불어넣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쑥이 아무리 쓰고 식물이나 약초가 아무리 맛이 없다고 해도, 그것들 속에 있는 몸에 좋은 성분의 효험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잘 참고 먹습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우리가 약간 불쾌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용한 장점과 은혜를 많이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용납하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바로 그 기질 때문에 그 사람들도 슬퍼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육체를 입고 사는 한 완전할 수는 없는 우리 모두들

우리가 이땅에서 머무는 동안에 은혜는 우리 영혼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은 완전하게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여러 가지 기질에 매여 있는 육체 속에 거하게 됩니다.
육체의 이 기질들은 영혼으로 하여금 어떤 때는 이런 감정에, 어떤 때는 저런 감정에 휩싸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부처(Bucer)는 깊이 있고 온유한 신학자였습니다. 그는 오랜 경험을 토대로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거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의 이 불완전한 상태에서는 가장 탁월한 그리스도인조차 순금에 미달하는 조금 가벼운 금과 같기 때문에, 그것이 금으로 유통되기 위해서는 우리 편에서 약간 눈감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최상의 상태라고 여겨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 속에 결핍되어 잇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을 우리가 사랑과 자비로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종합 병원과 흡사합니다.
교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은 어느 정도씩 이런저런 영적인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지혜와 온유의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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