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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1 (호라티우스 보나르)

호라티우스 보나르

by 김경호 진실 2012. 5. 31. 09:15

본문

그리스도인(호라티우스보나르)

머릿말
 
이 글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리는 당신을 위하여 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하시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어디에 자신을 맡기는 것인지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 이름은 이 땅의 어떤 고귀한 이름들보다 훨씬 더 고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하나님의 귀족이며, 하늘의 귀족입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많은 것이 기대됩니다.
당신은 오래된 가문의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에서 당신을 대표하고, 땅에서는 당신이 대표하고 있는 그분께 합당치 않은 것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당신에게 신실하시니, 당신도 그분께 신실하여야 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어떠한 분을 주님과 선생님으로 섬기는지 알게 하여야 합니다.
그분의 증인이 되고, 그분의 거울이 되며, 그분의 살아 있는 편지들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을 통하여 그분께서 세상을 향하여 말씀하시게 하고, 당신은 그분에 대하여 말하여야 합니다.
삶을 통하여 동료들에게 그분께서 어떠한 분이시고, 당신에게 어떠한 분이 되시는지 말하여야 합니다.
그분께서 하나님께 당신에 대하여 선한 말을 하듯이, 당신도 사람들에게 그분에 대하여 선한 말을 하여야 합니다.
그분께서 당신에게 자신의 이름을 주어 영광스럽게 하셨고, 아들의 신분과 왕의 신분과 영원한 유산을 주어 축복하셨으므로, 당신은 주의를 기울여 그분의 사랑을 정당하게 취급하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찬양하여야 합니다.
 
당신의 빛을 발하십시오.
그 빛을 막거나 숨기거나 어두움과 섞지 마십시오.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주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하셨습니다(사 60:1).
그 빛은 당신이 받은 사랑의 빛이니 그 빛을 발하십시오.
그 빛은 진리의 빛이니 그 빛을 발하십시오.
그 빛은 거룩함의 빛이니 그 빛을 발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묻되, 내가 어떻게 그 빛을 얻어 항상 가득하게 할 수 있을까? 한다면, 내가 대답하건대,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 그 빛을 주실 것입니다"(엡 5:14).
세상의 빛이 되신 분 안에는 빛이 가득합니다.

"어린양께서 새 예루살렘의 빛이 되십니다"(계 21:23).
오직 어린양께로부터 오는 빛밖에 사람에게 빛은 없습니다.
어두운 혼을 밝히고 항상 빛나게 하여, 마치 그분께서 빛에 거하시는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빛에서 걷게 하는 것은 십자가, 오직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빛이시고, 그분께는 어두움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요일 1:5).
 
당신을 사랑하사 자신의 피로 죄들로부터 당신을 씻기신 분께 진실하십시오.
그분께서 마땅히 당신에게서 그것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그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입니다.
 
그분을 따르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에게 처음 하신 말씀은
"내게 오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분께 갔고 안식을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분께서 덧붙여 두 가지 명령을 또 하시는데
"내 안에 거하라."는 것과 "나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셨듯이 당신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십시오.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영 밖으로 나아가십시오(눅 9:23; 히 13:13).
선한 평판을 얻든지 나쁜 평판을 얻든지 그분을 따르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을 이끌고 인도하며 지키시니, 당신은 그분을 따르십시오.
당신의 삶 전체가 계속해서 주님을 따르는 하나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셨고(요 12:26),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를 따르느니라" 하셨습니다(요 10:27).
또한 여기에 확실한 약속이 있으니 말씀하시되,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 가운데 걷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요 8:12).
 
그분을 따르면, 당신은 앞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분께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려고 확고히 앞만 바라보셨으며, 베드로가 그분께서 십자가로 향하시는 것을 말리려고 하였을 때에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대응하셨습니다(마 16:23). 또한 당신은 위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분께서도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드셨으니", 당신도 틀림없이 위에 있는 것들에 애착을 두고(골 3:1, 2) "위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도 그분처럼 죄인들의 거역을 견뎌내야 하며(히 12;3),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치욕을 세상의 모든 보화들보다 더 큰 부로 여겨야 합니다(히 11:26).
당신은 눈앞에 항상 그분을 떠올려야 하는데, 그분은 "멸시받고 사람들에게 거절당하셨으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며", "교만하거나 눈이 높지 아니하고, 자신에게 너무 높고 큰 일들을 위하여 힘쓰지 아니하셨으며, 어미의 젖을 뗀 아이처럼 잠잠히 행하셨으니, 그분의 혼은 젖 뗀 아이와 같았습니다"(시 131:1-2).
 
당신은 세상을 등지고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시작했으니, 항상 이렇게 하십시오.
그분을 바라봄으로써 당신은 처음에 안식을 얻고 혼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그분을 바라보면 안식을 유지하고 영적으로 완전히 건강해 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당신은 어두운 시간에 빛을, 약한 때에 힘을, 힘들 때에 위로를, 피곤한 날에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한시라도 십자가에서 눈을 뗀다면, 분명히 뒤로 물러가고, 점차 식어지며, 옛날의 죄들로부터 정결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잊게 될 것입니다(벧후 1:9).
그 십자가는 생명이요, 건강이요, 거룩함이요, 위로요, 힘이요, 기쁨입니다.
십자가와 당신 사이에 아무 것도 끼어 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 십자가의 빛 안에서 굳건히 길을 가십시오.
십자가가 비추는 길을 가는 사람에게 어두움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구름이 낄 수도 있고 가릴 수도 있으나, 그 빛은 결코 꺼질 수 없으며, 그 해는 결코 질 수 없습니다.
 
당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기억하십시오.
당신 자신의 고백과 자신의 믿음과 자신의 기도를 행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불쌍히 여기셨으며, 그분의 크신 사랑으로 자신의 전능한 손을 당신에게 얹으사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위에서 보내사, 당신을 붙드시고, 많은 물 가운데서 끌어내셨으며"(시 12:16), "앞으로 올 진노뿐만 아니라(살전 1:10) 악한 현 세상에서부터"(갈 1:4) 건지셨습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은혜로운 권능으로 당신을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셨고, 이후로 많은 이름들 중에서 한 이름 곧 "회심한 자들" 또는 "돌아선 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돌아선 것"이나 "회심"은 이제 시작이고 그 이상은 아닙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이제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제자"이니 곧 가르침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가르침과 당신의 제자됨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의 삶은 한 권의 책이며, 길거나 짧을 수 있는데, 회심은 단지 표지나 머릿글에 지나지 않습니다.
책은 계속 기록하여야 하고, 당신의 하루나 한 주, 또는 한 해가 장과 절과 줄을 이룹니다.
그것은 영원히 기록하여야 할 책이므로, 잘 쓰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책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원수들도 검사하기 위한 책이니, 한 단어 한 단어에 신중하여야 합니다.
그 책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운데 기록하는 것이므로, 경건하게 곧 경솔하지 않고, 강제나 두려움 없이 써야 합니다.
 
나는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만일 당신이 배울 필요가 없이 지혜롭거나, "자신의 육적인 생각으로 헛되이 우쭐하는"(골 2:18) 자가 아니라면, 조만간 이런 조언의 필요성을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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