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교회를 위한 열심은 얼마든지 겉으로는 독실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말, 부정함, 자기 의, 매정함 등과 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과의 

영적인 전투를 수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만 가증한 위선에 불과하다.

시온의 성벽 위에 서 있는 신실한 파수꾼인 체하면서 그들의 마음 속에 그런 죄들을 숨겨 두고 있거나

그들의 자녀들과 동료 교인들의 죄들을 관대하게 넘어가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신실하지 못한 자들이다.

 

 

아브라함 카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