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복음주의의 입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1974년 로잔 대회에서 어느 강사는 '가톨릭적 복음주의'가 나타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를 둘러보면,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하면서도 철저하게 성경적 복음주의 운동이
나타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2차 바티칸 공회 이래로 로마 가톨릭 교회 안에서도 성령 운동과 성경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지금까지 개신교가 했던 비판은 급속히 의미를 잃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1977년 노팅험에서 열린 성공회 복음주의자 대회 선언문은 이 문제에 대해 두 쪽이나 할해하여
"가톨릭 교인도 같은 그리스도인임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그 사실을 부인하듯이 행동했던 과거의 모습을 회개한다.
우리는 이제 두 교회 사이의 온전한 교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복음주의자도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과 실제적인 연합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