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과 자유주의

 

19세기 가톨릭계 성공회 운동 지도자였던 퓨지는 역사의 마지막 전쟁은

로마와 제네바 사이에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제네바는 종교개혁 시대에 이곳을 지배하던 개혁 신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대신 프랑스 혁명 이후로 이 스위스 도시를 지배하게 된 자유주의를 뜻했다.

그는 전쟁은 로마 교회의 영적 권위와, 모든 인간적 죄의 연대 사이의 충돌이 될 것이며,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그가 서로 적이라고 봤던 대상들은 겉으로는 달라도 본질적으로 성경을 대적하는

한편이었기 때문이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33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