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사회는 인본주의로 인해 모든 '진리'를 상대적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개신 교단은 계속해서 자유주의 신학의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주의자들과 (제임스 패커가 신학적 보수주의 세력으로 평가했던)
'건강한 로마 가톨릭 신자' 간의 협력이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자연스러웠다.
같은 맥락에서 알리스터 맥그래스도 가톨릭 교회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이들은 주요 교단에 정통 교리를 회복하는 노력을 위해 손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동맹군이다."
이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갈등은 뒤로 하고, 인본주의와 세속주의적 불신앙에 대항하는
전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냥 듣기에는 아주 설득력 있다.
그러나 이 논리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실제로 가톨릭 신학은 다른 차원일지는 몰라도 인본주의를 만들어 낸 인간 이성에 의지하는 신학이다.
맥베인 주교가 말한 것처럼, 가톨릭 교회가 전통을 중요하게 취급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합리주의에서 나온 것이다.
전통을 만든 주인공도 인간 이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통을 통해 이성은 교회의 옷을 입고, 성경보다 우월성을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다른 말로 하면 로마 교회는 지금 이 사회의 문제의 원인이 된 사상을 공유한 집단이다.
또한 로마 교회는 여러 형태의 불신앙과 결합하는 데 가진 뛰어난 장기가 있었고,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항해서 성경을 붙들어야 할 시점에서 항상 전체 방향을 흐리는 역할을 해 왔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3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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