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큰 이적들>
하나님께서 이 땅의 교회 위에 베푸시는 놀라운 이적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가리켜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은혜의 방도들'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특별 섭리로 주어진 성경에 기록된 이적들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적들은 계시적 사건으로서 역사 속에서 단 1회만 발생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들이 바로 출애굽 때 홍해가 갈라진 일이었으며, 오순절 때 성령께...서 불의 혀같이 임하신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와 같은 특별 섭리에 해당하는 계시적 사건들은 기록된 성경이 증언하는 것처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곧 성경에 기록된 계시적 사건을 일상의 삶의 현장으로 자꾸 끌어 오려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계시적 사건이 역사 속에서 단 1회만 발생한 특별 섭리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간과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이적들은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 발생했던 독립적이면서도 하나님의 특별 섭리를 드러내는 유일한 사건들입니다. 그 사건들을 우리의 필요를 위해 삶의 현장으로 이끌어 올 수는 없습니다.
대신에 하나님께서는 그와 방불한 임재의 한 방편으로 우리 시대의 교회에게 주신 것이 바로 '은혜의 방도들'입니다. 곧 말씀과 성례와 기도가 그것입니다. 이 은혜의 방도들을 통해 우리는 일상의 삶의 현장에서 초월적인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들의 시간 속에 임재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목사를 통해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으로 우리는 영의 양식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참으로 신비로운 이적입니다.
그와 동일한 사건이 바로 성찬입니다. '보이는 말씀' 혹은 '가견적인 말씀'인 떡과 포도주가 바로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이 떡과 포도주를 취할 때 육의 양식이 아닌 영혼의 양식이 된다는 것 또한 신비스러운 이적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 주일 선포되는 말씀과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영혼의 양식을 섭취하고 영혼이 성장하는 놀라운 이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확실한 이적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적이 바로 '기도'입니다. 신자들의 마음을 담은 공교회의 기도는 오늘도 여전히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해 가는 신비스러운 이적으로 우리들에게 경험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와 관련해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떡과 포도주를 섭취하고 공교회의 기도에 참여할 때, 그곳에서는 다름아닌 신비스러운 이적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적의 현상들 중 하나가 죽어 있는 영혼들이 살아나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고 고백하는 것이며, 그렇게 신자된 사람들이 예수님의 약속처럼 이 땅에서 영의 양식뿐만 아니라 육신의 양식까지도 보장을 받고 살아가는 것처럼 놀라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날마다 '이적'의 현장에서 살고 있으며, 그 이적의 현상을 경험함으로써 아직도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악의 세력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증인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http://cafe.daum.net/reformedvillage/HMLI/66
애가 2장 서론 1> 송영찬목사 (0) | 2014.03.05 |
---|---|
<하나님의 대리인(agent)으로 등장한 보아스(룻기 2장 1절)> 송영찬목사 (0) | 2014.02.14 |
고유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교회/송영찬목사 (0) | 2014.02.14 |
[스크랩] <신학자는 교회의 신학자여야 한다> 송영찬목사 (0) | 2013.12.05 |
[스크랩] 신앙고백’과 ‘설교’ / 송영찬목사 (0) | 201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