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박사는 총신대, 합동신학원, 서울대 대학원, 미국 칼빈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싱클레어 퍼거슨 교수 지도하에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미국 필라델피아연합교회 담임목사등으로 활동했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개혁신학의 정수」에 실린 글로 요약 소개한다.
경건주의 또는 경건이라는 말은 매우 좋은 단어이다. 성경적으로나 칼빈주의 신학에서나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칼빈주의 사상과 연관을 맺지 않은 하나의 정화운동으로서 경건주의는 독일 루터파 국가교회의 정통신학의 폐허를 목도하고 그에 대한 개혁운동을 표방한 필립 야곱 슈페너가「피아 데시데리아」를 발표함으로써 나타났다. 그는 동료 프랑케와 함께 루터파 교회의 냉랭함과 메마른 교리주의를 통탄하고 생명력을 회복하고 인격적인 교제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슈페너는 루터파 정통주의자들의 부패한 행습, 세상적 관심, 형식주의, 선교 열정의 결여 등을 수정하고자 했고 세속 정치를 정죄했다. 이들은 교회 내의 작은 교회들이라는 공동체를 조직하고 복음 전도에 열심을 내며 강력한 자기 훈련을 강조하여 카드놀이, 춤, 영화관람, 음식과 의복 등에서 검소한 생활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라 많은 학교와 고아원과 해외 선교단을 만들었다. 19-20세기 미국에서는 각종 부흥 운동과 무디 전도 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경건 생활을 강조하였는데 구별된 생활을 권장하면서 흡연, 음주, 영화관렴 금지등의 생활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지성보다 감성에 의존하게 되었다. 개인주의나 주관적 기준에 빠질 위험성이 있었다. 따라서 경건주의는 학문성이 결여되고 교리에 대한 기초 이해도 거부하는 탈신학 운동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려는 문화적 변혁의 노력을 배제함으로 탈세속주의에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경건주의자들은 집 안에서, 기도원에서, 한적한 수양관에서 경건을 성취하려는 신비주의적 경향이 있었다. 또 같은 교회 내에서도 자신들만이 참된 교회라고 하는 영적 교만과 우월주의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경건주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성경읽기와 기도, 교회 출석만으로 충분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경건주의자들은 세상과 구별된 이원론적인 의식 구조를 갖게 되었고 신령한 생활에 대한 추상적 개념만 고집하였다. 그러나 혼인을 금하고 음식을 폐하고 육체를 죽이는 일정한 행습을 금하는 것만으로 경건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고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4장에서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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