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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갑 - 서머나의 주교 (1)

폴리캅

by 김경호 진실 2014. 3. 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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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교회사를 빛낸 거인들”(제프리행크스지음/안보헌 옮김/생명의 말씀사)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폴리갑 :서머나의 주교 (1)

 

 

2세기로 접어들면서, 기독교는로마 제국의 외곽 경계선으로 퍼져 나가 소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팔레스타인을 넘어 메소포타미아에까지 전파되었다. 그러나 가장 강력했던신앙 요새 중 하나는 오늘날 터키로 알려져 있는 소아시아에 있던 교회이다. 비록 지금은 복음이 들어갈수 있는 문이 거의 닫혀있는 상태지만.

 

소아시아에 교회가 처음 선 것은 사도 바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는 선교 여행 때마다(세번) 그곳에 들렀다. 유대인들이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극적인 결심을 하고 복음 전파에 박차를 가한 곳도 실은 비시디아 안디옥이었다. 그는 주로 남쪽과 서쪽 지방을 돌며 여러 도시에서 설교했는데 거기서부터 인근 시골 지역으로 기독교가 퍼져 나가게되었다. 

 

 

 

1세기말쯤 에베소 교회는 사도 요한이 그곳에 있음으로 해서 큰 격려를받았다. 그는 핍박이 일어났을 때 밧모섬으로 유배되었다가 거기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요한계시록을 쓴다. 나중에 에베소로 돌아온 그는 트라야누스 시대까지 살다가 열두 제자 중 제일 마지막으로죽는다.  

 

2세기가 되자 로마인들은 기독교가 흥왕하여 너무 널리 퍼지니까 그냥둘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시 교회는 비두니아 총독 플리니우스가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다음과 같이 불평을토로할만큼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이 전염병 같은 미신이 각 도시로만 퍼진 게 아니라 시골마을에 까지 퍼져 이방 신전들이 거의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이방 신전에 희생 제물로 바치는 동물들의 사료가 점점 팔리지 않아 경제 위기까지 야기시켰다!

 

그러나 어떤 핍박 정책도 그리스도인들의 열심을 없앨 수 없었다. 이렇게해서 소아시아 교회가 확고히 서게 되었다. 그리고 하드리아누스 황제(117-138)라든가안토니우스 황제(138-161) 같은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을 관대하게 다룬 트라야누스의 태도를 따른 경향이있어서 죽음을 당한 순교자들의 수가 아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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