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율법을 주신 목적
이미 바울은 인간이 오직 겸손하고 순종하는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신실성에 대한 표시로써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행위를‘하나님의 의’라고 정의한 바 있다(롬 1장).
따라서 이제 우리는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고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 이것은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도하심 아래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불순종으로 인하여 죄를 이 세상에 가져왔고, 사망의 지배 아래 놓이게 하였다(롬 5:12-14).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인간의 피조됨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심으로써 인간 안에 담겨 있는 뿌리 깊은 죄와 사망의 상태를 보여 주셨다. 그리고 더 이상 인간이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 사역을 받아들이게 하셨다. 이것이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라는 바울의 논지였다.
바울은 “아담과 그리스도 사이의 대조적인 비유를 통해 인간의 불순종의 결과가 매우 치명적일지라도 그리스도의 순종 행위는 그것을 초월하며, 죄와 율법 그리고 죽음으로 연합된 권세가 매우 두려울지라도 은혜는 훨씬 더 강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행위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에 이른다는 지금까지 바울의 논증에 대한 결론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로마서>, 송영찬, 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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