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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도 이단문제처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세속주의

by 김경호 진실 2015. 6. 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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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를 놓고 한국교회 안에 찬반시비가 야기되고 있다. 일부 신학자와 목회자가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하는가 하면 일부 교계언론이 동성애를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동성애 문제 전문가인 한효관 대표(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는 “동성애 문제도 이단문제처럼 취급해야 한다.”면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신학자와 목회자 그리고 교계언론에 대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교회와신앙>이 한 대표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살폈다.

 

한 대표는 먼저 6월 하순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혼 합법화 여부 판결과 관련하여 미국 내의 여론상황을 언급했다. 비영리단체인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여론조사결과 동성혼 합법화 찬성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교회와신앙> 보도 기사 보기 )

한효관 대표는 이 여론 조사결과언급하며 “동성결혼에 대한 미국인의 의식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개신교 교인들 중에서도 동성혼에 대해 50%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이러한 동성혼에 대한 미국 사회와 교회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한국 사회와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기사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할 대목은 동성혼에 대한 미국 개신교 교인들의 의식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미국 개신교인들이 친동성애적 의식을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미국 교회 목회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언급한 후 “이는 교회 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특히 미국 교회 내의 일부 지도자들의 친동성애적 발언과 태도들이 교인들의 의식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미국 교회의 이러한 사례를 한국교회가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효관 대표는 “미국 교회에서 보듯이 한국교회 안에도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교인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 이유는 강단에서 목회자들이 동성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교인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목회자들이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거나, 교회 안팎의 사역으로 인해 바쁘다보니 동성애 문제까지 깊이 살펴볼 여유가 없어서인 것 같다.”고 진단하고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도 미국교회처럼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 대표는 “교인들이 동성애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 상황에서 매스컴과 인터넷, 퀴어축제 등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의 영향을 받게 되면 친동성애적 입장에 설 수 있다. 특히 한국교회 내의 일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소위 ‘퀴어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선전하거나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것, 그리고 동성애를 비호하는 듯한 기사를 게재하는 일부 교계 언론들의 활동이 교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미국 교회 사례와 지난 5월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아일랜드의 경우가 이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 대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한국교회가 침묵한다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다.”면서 “친동성애적인 발언은 이단사상보다 더 무서운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거의 없다. 이제라도 교단 차원이나 한국교회 연합기관 차원에서 단호한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한효관 대표는 “동성애 문제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성경적인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성적인 문제, 에이즈 등 건강문제, 이를 책임져야할 국가 재정문제, 가족해체, 우리 자녀들에게 닥칠 문제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문제 등이 야기되기 때문에 우리가 고민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의 블로그

그러면서 한 대표는 “최근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로 인해 많이 각성하고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 차원에서 연합하여 대처하려는 긍정적인 모습이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운동의 방향성임을 잊어선 안 된다. 즉 동성애 반대 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한국교회가 지향해야할 운동의 방향성은 동성애자들이 법과 제도로 자신들의 욕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제도를 해체하고 새로운 세계를 펼쳐나가기 위해 반대세력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막아야 하지만 그러나 교회가 저들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해체하고 새로운 제도를 구축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예를 들어 차별금지법 제정과 제도변경-헌법 36조 1항의 양성결혼을 동성결혼으로 법조항을 바꾸려는 행위)에 대해선 결사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그러나 동시에 교회 안에서 동성애자들을 품을 수 있는 분위기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 대표는 이어 “동성애 인권단체들의 전략은 매우 이성적이요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저들은 자신들의 진짜 목적은 숨긴 채 일반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저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전략들이다. 예를 들어 성소수자나 인권이라는 용어와 퀴어축제와 같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대중 심리를 파고드는 전략 등이 그러하다. 이런 것들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심지어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일랜드 사례에서 보여주었듯이 거짓도 불사하여 대중의 눈을 속이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동성애와 에이즈는 관계가 없다는 홍보전략이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목회자들이 목회하기에 얼마나 바쁘신지 모르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지 말라는 말이 그것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강단에서 교인들에게 동성애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연합 기관들이 모여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동성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싱크탱크와 교회 내의 동성애 문제 특별 위원회를 구성, 교회간의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동성애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NGO 단체들과 연대해서 함께 움직여 나가도록 시스템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국이나 미국 교회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특히 친동성애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일부 신학자와 목회자 그리고 교계 언론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처를 거듭 주문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들의 행위는 동성애 반대운동에 태클을 거는 일이며, 등에 비수를 꽂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교회와신앙>이 앞장서서 이런 부분들도 다뤄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효관 대표와 인터뷰를 마치고 개인적인 대화를 건네는 중 필자의 마음에 들어온 한 대표의 다음의 말이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다.

“우리 사역은 크게 두 가지다.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동성애 문제 알리기와 한국교회를 깨우기 위한 사역이 그것이다. 그래서 <조선일보> 등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여러 차례 냈다. 광고비가 만만치 않다. 그 돈들은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개미군단의 개인 주머니에서 나왔다. 나도 개인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지만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일을 등한시하면 하나님 앞에 시대적 직무를 유기했다는 지적을 결코 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리고 나의 자녀들의 앞날이 걱정되어서다.”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 한국교회는 당연히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신학자와 목회자 그리고 교계언론 가운데 친동성애적 경향을 나타내는 행위에 대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한 대표의 지적을 한국교회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교회 안에 미국 교회처럼 변절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내 각 교단 관계자들이 오는 6월 28일을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퍼레이드에 맞서 한국교회 내의 모든 교회들이 동성애 관련 설교를 하는 주일로 결정한 일은 매우 고무적이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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