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호통제라

세속주의

by 김경호 진실 2015. 7. 7. 09:02

본문

 
 
김만우 목사 - 오호통제라


이 말은 한일합방 후 우국지사가 국권상실울분(國權喪失鬱憤)을 토한 말인데, ‘아 슬프고 원통하다’는 뜻이다. 6월 26일 미 대법원이 5대4로 동성결혼합법화판결을 내렸을 때 이 말이 생각났다.
소수인 동성연애자들 환호성, 동성커플들 결혼증서신청쇄도,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주들은 축배와 여기저기 폭죽이 터지고 불법인 주들은 울상이다. 환영일색인 민주당, 만면에 미소를 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대선주자의 환영담화, 공화당의 씁쓸한 표정,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타협, 박쥐 근성, 침묵, 시종일관 반대 입장 표명 등이 다양하고 미국 교계도 엇비슷한 현상이다. 차기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흑인 노예해방 때 비슷한 국론분열조짐까지 엿보인다. 이런 중대사안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지 않고, 국민투표로 뽑지않은 임명직 대법관 9명중 5인의 찬성으로 결판을 냈다는 것은 미국적 민주주의의 허점이다. 이 점을 대법원장도 지적했고(USA Today 6/27/15 Section 1B), 6/27-28자 World Street Journal A-16면 사설도 ‘A More Perfect Union?’제목에 ‘A triumph for gay rights but not for democracy’란 부제를 달고 있다.
미대법원 판결이 마침 우리가 6.25 한국전 비극의 역사신학적 원인을 반추하는 중에 일어났기에, 더욱 착잡한 마음이다.
1938년 평양에서 당시 하나였던 장로회총회는 일본군경감시하에 신사참배를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임원들이 평양신사에 가서 신사참배를 하고, 부산 송도에서 미쇼기바라기 기념촬영까지 하고 교회당 정면에 신사를 설치, 참배하고 예배하는 와중에 그래도 신사참배반대 성도들 중, 순교 투옥, 만주 일본 미국 러시아 망명, 한반도 여기 저기 숨어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조국광복을 위한 기도 들어주셔서, 일본제국주의는 죄악 가운데 패망했다.
동족상쟁 6.25전쟁이 일어나 경남 일부분 외에는 전부 북조선군에게 점령당해 대한민국 존폐위기의 절박한 지경에서, 회개운동하던 성도들과 남하한 성도들이 함께 불철주야(不撤晝夜) 금식 회개 기도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전세를 회복했던 것이다.
금번 미대법원 결정으로 인해, 다수에 대한 소수의 횡포, 비진리의 진리 억압, 삼권분립 정부형태의 강점보다 약점이 두드러져서, 국내적으로 시민생활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국제적으로 미국 우방 국가들에게 막대한 윤리적 부담을 안겨주게 되어, 세계는 영적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또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어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니라.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라”(딤후3:12, 행14:22, 마5:10-12, 16:24)는 말씀이 앞으로 더 절실할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원인을 잘 아는 성도는 지금이 곧 자다가 깨어 기도할 때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을 앞두고, 성령께서 베드로를 통해 성도들에게 던지신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이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우초 김만우 목사

 

http://www.kctusa.com/technote7/board.php?board=column&config=1&command=body&no=2689&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