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지난주에 나눈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주된 관심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산상 수훈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하며, ‘의’를 위해 박해를 당한다할지라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삶의 관심이 있는데, 그 관심을 ‘의’라고 한다는 말이다. 이런 관심의 차이는 ‘나’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가나안 땅을 정탐토록하신 이후에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반역 사건을 겪으시고 난 이후에, 출애굽 1세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광야에서 죽게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메뚜기 같다고 이야기했고, 문제가 생기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서 가나안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역시 그들의 삶의 가장 중요한 관심이 ‘나’를 위한 것이고, 그것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들 안에는 성령 하나님께서 내주하시고, 그럼으로 우리는 스스로가 누구인지 깨달을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감당하게 된다. 2.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나’는 예수님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나’이다. 즉, ‘나’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만들어지는 ‘나’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나’를 위해 죽으셨고, 결국 나는 예수님의 친구가 되었다. 친구이신 예수님은 나에게‘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15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통해 우리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 주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16절)’라고 말씀하신다. 즉,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2:8)’고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만들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요한복음1:13)’‘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요한복음1:12)’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인해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에베소서2:3)’였던 ‘나’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나’가 된다. 3. 변화된 ‘나’는 세상 사람과 다른 관심을 갖고 사는 것 같이 세상에 속한 삶을 살지 않는다. 세상의 삶의 원리는 미움이고, 그래서 더욱 더 하나님께 속한 우리들은 세상의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도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탭고음5:11-12)’라고 말씀하신다. 즉, 하나님의 백성의 주관 관심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 즉,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의를 위해서라면 어떤 박해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상에 속해 있지 않으며, 세상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에게‘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18-19절)’라고 말씀하신다.
4.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나’에 대한 이해는 그리스도인의 윤리적인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바탕이 된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라는 조건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갈 때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고, 거꾸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을 이웃들에게 드러냄으로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은 울의 새롭게 된 변화된 삶을 ‘친구’라는 말로 이야기하신다. 바울은 이 놀라운 변화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라고 이야기한다. 니이체가 말하는 것 같이 진화함으로 만들어진 ‘초인’같은 개념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심을 믿음으로 전혀 새롭게 만들어진 새로운 창조물로 변화되었다는 말이다. 이 변화를 바탕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또는 오늘 말씀에서처럼 예수님과의 친구가 된 이 놀라운 변화를 우리는 삶에서 느낄 수 있는가? | |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http://ctimes.or.kr/news/view.asp?idx=975&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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