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지난주에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은사를 주시며, 그 은사를 사용하는 원리로 사랑을 이야기했다. 사랑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은사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인 이유는‘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고린도전서13:4-5)’않는 특성이 ‘사랑’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바울이 은사의 사용기준으로 제시한 사랑은 자기중심적인 에로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아가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사랑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사용할 때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 드러나게 된다. 구약시대의 예레미야 선지자는‘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예레미야9:23-24)’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 무엇을 말하고 자랑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호와를 아는 것, 그리고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음으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말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예수님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는 말씀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의 행하심을 먼저 우리의 삶에 드러내는 삶을 의미하는 말로 이해된다. 즉,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삶에서 드러내는 일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찾아야 하는‘의’이고, ‘믿음으로 연 하나님 나라’의 백성된 우리들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바로 ‘의’로운 삶이 된다. 2. 우리에게 ‘의’를 요구하신 예수님의 삶을 사도들은‘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시고 부활하사 하늘에 오르’셨다고 고백했고, 바울은‘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2:6-8)’라고 요약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낮아지심으로 하나님께서는‘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빌립보서2:9-11)’게 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빌립보서2:11)’다. 즉, 예수님께서 살아가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던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었고, 그런 삶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즉 ‘의’를 유지함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수님은 왕으로 하나님 나라의 법을 선포하실 때 ‘의’를 중심으로 말씀하신다. 8복의 전체적인 구조의 중심에 ‘의’가 있다는 말이다. 3.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첫머리에서 8복을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시는데, 그 바탕이 ‘의,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목말라하고, 그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살아갈 때 여러 가지 박해가 있을지라도 견딜 수 있는 성품을 유지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할 수 있는 이유는 의에 주리고 목마르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함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이 주리고 목말라하는‘의를 위해 기꺼이 박해를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들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박해를 당할 수 있는데, 그때 그리스도인들은 그 박해로 인해 불평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상급이 클 것을 깨닫고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의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셨고, 우리는 이 ‘의’를 얻기 위해서‘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4. 우리는 우리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얻은 자들이고, 이런 우리들을 바울은 참 감람나무에 접붙혀진 돌 감람나무 줄기라고 말한다. 우리가 참 감람나무에 접붙혀진 돌감람나무의 줄기이기 때문에 바울은 언제든지 잘려나갈 것을 두려워해서 내가 중심인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중심이 된 삶을 감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립보서2:12)’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로 은사를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가지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구별된 삶을 살아간다. 이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구별된 삶이 바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굶주려하며, 목말라하는 삶이 아닌가? | |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
http://ctimes.or.kr/news/view.asp?idx=965&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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