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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1:20-24, 하나님을 믿으라

믿음

by 김경호 진실 2015. 10.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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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1:20-24, 하나님을 믿으라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듯이 그리스도인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다. 그리고 믿음으로 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우리들의 삶에서 인정하고, 하나님을 고백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때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가 많다. 사도행전 12장에서는 야고보의 순교 이후에 베드로가 유대인들의 손에 잡혀 옥에 갖히는 일이 나온다. 이 때 예수님의 제자들과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사도행전12:5)했고, 하나님은 헤롯이 잡아내려고 한 그 전날 밤에(사도행전12:6)’‘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고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사도행전12:7-8)고 함으로 베드로를 구해준다. 천사를 따라나간 베드로는 모여 기도하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고,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로데라는 여자아이가 베드로를 보고 놀라 기뻐서 문을 열지 못한 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자 그들은 네가 미쳤다(사도행전12:15)고 한다.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베드로가 하나님의 은혜로 헤롯과 유대인들의 손에서 풀려났음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들은 자신이 본 것이 맞다고 이야기하는 로데의 말에 대해 그녀가 본 것은 베드로가 아니라 그의 천사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믿지 못했다. 베드로가 계속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면, 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2. 이런 제자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지 않은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 응답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님은 무화과나무가 예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사실에 놀라며 그것을 이야기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마가복음11:22)고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다. 기도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바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드러나게 된다. 예를 들어, 가나안 땅 앞에서 스스로를 메뚜기로 보며 가나안 땅을 얻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던 10명의 정탐꾼들과는 달리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주장하며 가나안 땅을 빼앗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갈렙은 그 믿음을 바탕으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 내리이다(여호수아1412)라고 말하며 헤브론 땅을 달라고 요구했고, 아낙 자손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인 아르바사람이 살고 있었던 헤브론 땅을 85세의 나이에도 불문하고 아르바사람들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된다.

 

 

3.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하나님을 믿으라(마가복음11:22)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11:24)는 약속을 주신다. 이런 약속이 어떻게 우리에게 이루어질까?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하여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빌립보서2:13)하신다고 말한다. ,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응답으로 우리 안에 소원을 두고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말이다. 갈렙의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면, 갈렙은 45년 전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45년 동안 그 약속을 붙잡고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를 도우며 가나안 땅 정복에 압장 섰다. 그리고 땅을 분배하는 그때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말하며 아르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을 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갈렙의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말이다. 반면에 자신들에게 땅을 조금밖에 주지 않았다고 불평하는 요셉 자손을 향해 여호수아는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여호수아17:17-18)라고 말한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갈렙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순종함으로 땅을 빼앗으라는 말이다.

 

 

4. 우리는 어떤 문제에 대하여는 하나님께서는 아무 일도 안하실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이런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농사와 풍요의 신인 바알을 같이 섬기는 혼합주의를 만들어 냈다. 이런 선택적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하여는 하나님이 설마 그런 일까지 하실까하는 생각을 한다. 베드로도 역시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을 지라도 그것이 어떻게 하루 만에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혹은 설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해서 그렇게 될까? 하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베드로와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이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168&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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