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장 신앙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 |
김형익 목사(벧살롬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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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세기의 어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동등됨을 이상 인정할 수 없어서 신앙을 포기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의 첫 과제는 하나님의 아들을 설명하는 것이고 그분을 높이는 일이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 아들은 선지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분이심을 기자는 몇 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님은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셨고 그를 통하여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2).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고 본체의 형상이시다(3). 그분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는 분이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속죄제물이 되셨으며 하나님의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4). 여기 묘사된 그리스도는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의 모습이다. 구약의 기름부음 받은 자(히브리어로는 메시아, 헬라어로는 그리스도)를 온전하게 성취하신 분이 바로 주님이시다.
2. 히브리서 기자는 이어서 그리스도는 천사보다 우월하시다고 말한다(4~14). 이것은 초대교회에 일어난 천사숭배와 같은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말한 부분일 것이다. 예수님은 천사들처럼 단순한 전달자(messenger)가 아니라 말씀 자체시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보다 우월한 이름을 지니셨다(4~5). 천사들은 경배자들이지만, 예수님은 천사들의 경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으로서(시 97:7) 우월한 위엄을 지니셨다(6). 천사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목적 수행을 위한 바람과 불꽃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서 우월한 본성을 지니셨다(7). 그리스도는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시다(8a). 천사들은 유혹에 직면해본 적이 없지만 그리스도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을 위해서 사셨고 흠 없는 삶을 통해 의의 자질들을 몸소 보이셨다(8~9). 천사들은 피조물에 지나지 않지만 그리스도는 창조주시다(10~12). 그리고 그리스도는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다(3, 13). 천사 중 아무도 하나님 우편에 앉으라고 초청을 받은 적이 없다. 천사들은 성도를 섬길 뿐(14) 아무도 구원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 아니라 우리의 구원주가 되신다.
3. 히브리서 기자가 박해와 거짓 교훈 속에서 흔들리는 성도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값싼 위로가 아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성도들의 눈을 그리스도께 주목하게 한다. 신앙은 그리스도를 주목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묵상함으로 하늘의 위로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것만이 우리를 순간만이 아니라 영원히 지켜주는 힘이다. 히브리서 1장은 이런 면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우리 모두를 초청한다.
4.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저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저희를 온전히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 자신의 의로움이 아니라 저희를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구원하신 구주를 바라봄으로 하늘의 위로를 경험하고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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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times.or.kr/news/view.asp?idx=1191&msection=4&ssectio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