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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세속화 바람에 맞서 항해해야

번영신학

by 김경호 진실 2015. 11.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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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기 교회의 모델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부들은 성경을 알았고, 성경대로 살았고, 기독교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적인 구약신학자 월렘 벤게메렌(Willem A. Vangemeren) 교수는 세계적으로 불어오고 있는 교회 내 세속주의에 대해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치던 벤게메렌 교수는 최근 총신대학교(총장:김영우 목사)에서 강의를 제안 받았다.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총신대에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총신대에서 영어 M.div 강의를 했다. 소감은?

=몇 차례의 강의로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영어 M.div 프로그램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시작을 했다고 보며, 그 나름의 도전 과제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총신대가 글로벌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

=총신이 국제화의 길을 걷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오히려 총신의 기본 정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학생이 글로벌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필요하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대화하는 지를 배워야 한다.

▲최근 미국과 한국에 번영의 신학이 휩쓸고 갔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신학 사조는 무엇인가?

=번영 신학은 비기독교적이다. 왜냐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고난을 준비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팔복에서 말하는 복은 공의를 위해 고난받고 갈망하는 모든 자들을 위한 것이다.

▲최근 구약신학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를 설명해 달라.

=구약성경이 신학적, 해석학적 방향을 가지고 있음을 잘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해야 한다. 그리고 말씀으로 교회를 새롭게 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2년 앞두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또한 우리가 다시 개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세 가지다. 우선 개혁은 반드시 교회의 리더십과 구조의 변화를 포함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대로 최근 교회에서 터지는 각종 스캔들은 복음으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멀어지게 만든다. 즉 개혁은 교회를 변화시키지만 스캔들은 복음의 훼방자가 된다. 둘째 우리는 젊은 세대에 대해 더욱 열릴 필요가 있다. 그들은 교회의 미래다. 셋째 우리는 교회적인 생활과 관습을 지키는 것보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기초는 성경공부다.

▲최근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에 포스트모더니즘과 세속주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교회는 세속화의 바람에 맞서 항해해야 한다. 우리는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데,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세속화보다 크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굴복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초기 교회의 모델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 교회가 급격하게 침체하고 있다. 다들 대안을 찾고 있다. 조언을 부탁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라. 주와 함께 겸손히 걷고, 사람들을 판단하기보다 사랑하기를 배우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고, 미워하기를 중지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지혜를 배웠다면,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특히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사셨다. 사람들은 무거운 짐을 가지고 교회로 온다. 이사야 61장 1절의 말씀처럼 그들에겐 아름다운 소식, 위로, 격려가 필요하다.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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