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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거룩한 삶이란? - 최낙재 목사

최낙재목사

by 김경호 진실 2016. 1.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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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했습니다. 죄를 멀리하고 거룩함에 이른다는 것, 거룩함 가운데 산다는 것은 사람에게 지극히 귀중한 일입니다. 의롭다 하심으로 그 죄책에서 벗어나게 됐으면, 이제는 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의롭다 함을 받았는데도 생활은 도무지 거룩하지 않다는 일이란 세상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 사람을 의롭다 하셨으면 반드시 거룩한 은혜도 주시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의롭다 하심을 얻을 뿐만 아니라 계속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제 생(生)의 능력과 자유를 발휘하여 풍성한 생명을 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구원을 베푸신 것입니다. 의롭다 하신 자에게는 생명을 주시는데, 생명을 주신 이유는 그 생의 능력과 자유를 발휘하여 풍성한 생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이전 같으면 살았다고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서 살았으므로 살았다고 할 것이 없고 오히려 죽은 자라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이 없으니까 참다운 생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유를 행사할 만한 것이 도무지 없었지만, 이제야말로 풍성한 생을 누리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성신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 민감하게 하시고, 모든 선한 것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좋아하게 하시고, 우리 자신의 간절한 소원으로 삼고 살아가게 하는 그런 생입니다. 이런 일이란 사람이 스스로 못할 일입니다. 죄를 즐겨서 행하는 사람이나 ‘죄를 반드시 끊어야 하겠다. 개과천선(改過遷善)해서 이제야말로 사람답게 살아야 하겠다’ 하고 결심하는 사람이나 거룩함에 이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거룩함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신이신 성신께서 돕지 않으시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죄의 세력은 그렇게 강력한 것입니다. 타락한 사람 가운데 그 세력을 잡고 있는 죄의 세력이라는 것은 사람의 힘보다는 훨씬 강력한 것이어서 사람이 그것을 벗어 버리고 뛰쳐나갈 수 없습니다. 사람이 스스로 자기를 부인하지 못합니다. ‘이거 안 되겠다’ 하고 자기를 부인하면 부인하는 그 자기는 여전히 남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래 타락한 자이기 때문에 부인하는 그 자기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가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거룩하시고, 따라서 타락이란 사실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타락했다는 사실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서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의 사상 가운데 성선설(性善說)과 성악설(性惡說)이 있지만, 그런 것이 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소용없는 이론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판단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것이 도저히 논의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죄의 세력을 이기고 그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스스로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지혜를 받아서, 믿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거룩한 생활, 곧 성신을 좇는 생활을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는 마침내 몸의 구속(救贖), 곧 이 죄와 사망의 몸을 벗고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영광스럽게 될 것인데, 이때야말로 사람의 지혜나 어떤 능력이나 돈의 힘이나 가문의 좋음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부활할 것인데, 거기에 세상의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때에 사람의 힘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때에 재물의 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습니까? 신분이 높다는 것이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지혜 없고, 힘없고, 문벌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을 얻는 것입니다.

 

 

 

최낙재, “하나님의 언약과 자녀 교육”, 94-97쪽에서

 

 

 

http://cafe.daum.net/churchinsejong/1T4Q/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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