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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배에 담긴 기독론적 의미

송영찬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6. 1.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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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배에 담긴 기독론적 의미>

교회가 무엇이고, 왜 신자들이 교회에 가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신자들이 교회로 모이는 첫 번째 목적은 당연히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이다.

예배에는 최소한 몇 가지의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로는 기도, 찬송, 말씀봉독, 성례, 설교, 연보, 축도 등을 들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오늘은 교회가 무엇을 기도했고, 무엇을 찬송했고, 성찬은 왜 했는지도 모르고, 설교의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며, 연보는 의례히 하는 것으로 여기하고, 축도는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면 과연 그것이 온전한 예배였는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참으로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그 자체가 구원받은 신자로서 누리는 놀라운 은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도, 찬송, 말씀봉독, 성례, 말씀선포, 연보, 축도 등 그 모든 예배의 순서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성도들이 매주일 하나님께 나아가 감사드려야 하는 이유가 되며, 동시에 그들이 이 세상에서 은혜를 누리고 있다는 증표가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예배의 요소들을 통해 신자들을 날마다 장성케 하는 은혜를 기쁘게 베푸신다. 이런 점에서 말씀과 성찬과 기도를 개혁주의자들은 은혜의 방도라고 정의했으며, 이 은혜의 방도는 교회의 예배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이 사실은 예배와 관련한 요소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교회론적 이해로부터 분리될 수 없으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이 놀라운 은택을 오로지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이 땅에서 교회로 부름은 받은 신자들이 오로지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전한 예배를 수행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이로써 예배의 모든 순서는 기독론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십자가에 친히 못 박히셨던 그리스도께서 그리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그렇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

따라서 교회의 예배에 참여하는 신자들은 예배의 모든 순서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하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자들이 그리해야 하며 목사와 장로와 집사를 비롯해 어느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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