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예배가 성경적이다 (1)
Daniel R. Hyde / 강문진 역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느니라(레10:3)
성경의 하나님은 예배의 자세한 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신다. 레위기 10장에 있는 친숙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1절)’을 드렸다는 것을 기억한다. 이러한 구절들 바로 전에, 우리는 나답과 아비후의 부친인 아론이 이스라엘의 예배의식 속에서 첫 제사를 드렸다. 아론의 경우는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레9:24)’라고 되어있다. 반면에 나답과 아비후의 경우는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레10:2)’라고 하였다. 차이가 무엇인가? 아론도 제사장이었고 그 아들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론도 희생제사를 드렸고 그 아들들도 그러하였다. 이것이 충분히 선하지 않은 것인가? 이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주는 답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규례대로(레9:10,16)’ 희생을 드렸지만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불’을 드렸다. 즉 그것은 명령되지 않은 것일 뿐만 아니라 금지되었던 것이다. 그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세한 것에 관심을 가지신다. 특별히 그의 거룩한 예배에 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나답과 아비후의 이야기는 아무리 인간이 신실하다할찌라도 예배라는 것은 인간 자신의 소원을 따라 드려서는 안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드려야 된다는 것을 말한다. 규정되지 않은 예배를 드리는 것은 여호와께 불경스러운 것이고 그의 영광을 빼앗아가는 것이 된다. 나답과 아비후가 불살라졌을 때에, 이것이 왜 모세가 아론에게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레10:3)’라고 말한 이유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를 예배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예배해야 될지도 규정하셨다. 그리하여 성막인 예배장소는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만들어진 것이었고(히8:5, 참고: 출25:9, 40, 26:30, 27:8, 민8:4, 행7:44), 예배의 행위인 희생제사는 ‘규례대로’ 드려지는 것이었다(레5:10, 9:16).
개혁된 교회인 우리가 예배에서 행하고 있는 것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다. 물론 ‘성경을 믿는다고 하는’ 모든 교회가 오늘날 ‘우리 교회의 예배가 성경적이다!’라고 말한다. 누가 비성경적인 예배를 원하겠는가? 개혁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며 구속자이시고 성결케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것이 왜 우리가 성경적으로 예배를 드리는가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무엇과 같은가?
말씀의 회중
첫째로, 우리 주님의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성경에 묘사되어있다. 이 믿음은 말씀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형성된다. 목회서신에서 바울이 교회를 계속 배우고 가르치는 것으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아래에서 들어보라.
믿음의 말씀(딤전4:6)
바른 교훈(딤전1:10, 딛1:9, 2:1)
바른 가르침(딤후4:3)
바른 말(딤전6:3, 딤후1:13)
선한 교훈(딤전4:6)
아름다운 것(딤후1:14)
믿음의 비밀(딤전3:9)
미쁜 말씀(딛1:9)
신,구약에 나오는 교회는 언제나 ‘경건치 않은 사람들에 의하여 진리를 막는(롬1:18)’ 사람들로 가득 찬 타락한 세상가운데 믿음의 공동체로서 존재해왔다. 우리 세대는 다른가? 그렇지 않다. 성경적으로 말하자면, 타락 때부터 마지막 때까지 모든 세대가 다 ‘썩어짐의 종노릇(롬8:21)가운데 있는 ‘악한 세대’(갈1:4)이다. 우리는, 특별히 서구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불신 이웃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성경책들과 그럴듯하게 보이는 대형교회들의 성공과 넘쳐나는 개혁 캠페인들(crusades)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한다. 우리 시대의 성경적인 문맹을 보기 위하여, 우리는 불신 이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단순한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성경이 하나님과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무엇이라 말하는가?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는다고 말하는가?’ 불행하게도 이것이 심지어 교회 안에서 조차도 사실이다.
이것이 성경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이러한 ‘믿음의 말씀’을 배우기 위하여 우리는 출애굽 후에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하였던 것같이 공동체로써 모인다. 출애굽기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위하여 시내산 밑에 모였던 구약 교회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신약 백성으로서 우리는, 말씀과 성례라는 하나님께서 정해준 수단을 통한 예배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히12:22)으로 모여서 올라간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개혁주의 예배는 이전부터 성경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스트라스버그, 제네바, 하이델베르그 예배모범과 영국의 공동기도서는 성경 본문들과 성경적인 언급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진리의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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