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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0장 약속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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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6. 2.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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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0장 약속을 기다리며 (찬 245)
김형익 목사(벧살롬 교회)
  


1. 창세기의 마지막은 야곱의 죽음에 이은 요셉의 죽음으로 끝난다. 야곱의 죽음에는 바로의 신하들과 군대가 함께 가나안까지 올라가는 대규모의 장례행렬이 따랐다. 애굽에서 70일간 애도를 한 것은 바로의 애도기간에 이틀 모자라는 숫자로 야곱의 장례가 국장 수준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장례 행렬의 호곡 소리를 듣고 가나안 사람들이 아벨미스라임(애굽 사람들의 통곡이라는 의미)이라는 지명을 만들 정도였다(10). 야곱 가족들의 가나안 여정은 나중에 모세의 지도 하에 가나안으로 갈 것에 대한 리허설처럼 기록된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들을 창대하게 하셨다.



2.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나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자신들이 요셉에게 행한 악을 요셉이 되갚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요셉은 그들의 두려움 때문에 울었다. 요셉이 형들에게 한 말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성도의 놀라운 고백을 보여준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20).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은 인간의 악한 의도까지도 당신의 거룩한 계획을 위해서 사용하실 수 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배우지 못한다면 사람을 용서하는 것도 배울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이것을 알고, 경험하고 있는가?


3. 결국 요셉도 죽는다. 그는 죽으면서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돌볼 것이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고 했다(24). 돌보신다는 말은 인간의 역사를 바꾸시기 위해서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찾아오심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미래에 펼쳐지게 될 것을 보장하는 말이다(출 3:16~17). 성도들은 자신의 미래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 놓여있으며 현재의 세상은 그 땅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자들이다. 요셉은 이것을 알았다.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가 아무리 컸어도 그는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땅은 여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살았다. 당신도 이 사실을 알고 살아가는가? 여기가 우리가 영원히 살아가야 할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가? 창세기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약속과 함께,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방문하심으로써 모든 약속을 성취해 주실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마무리된다. 이것이 여전히 하나님의 방문—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창세기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가져야 하는 신앙의 내용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모든 족장들이 굴곡진 인생을 살았고 그들의 연약함을 수없이 보였어도 그들의 인생을 조금의 오차도 없이 인도하시고, 심지어 사악한 일들 조차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묵상하며 감사합니다. 저희 인생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위하여 예비하신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소망하며 이 땅을 믿음으로 사는 복된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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