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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민주주의도, 독재도 아니다

황부일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6. 2.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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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민주주의도 독재도 아니다"

고은교회 황부일목사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교회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고 그것을 중심으로 주도되어져 가는 사회민주주의적 정당 단체가 아닙니다. 
반대로 실력 있고 능력 있는 한 목회자가 자기 중심대로 독단적으로 이끌어가는 카리스마적 중심 단체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 주권 중심의 연합체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인들과 목회자들은 이것을 잘 모른다거나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인들은 무엇을 하든지 다수의견을 앞세우고 그대로 하자고 요구하며 또한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한 줄 압니다. 그러다 보니까 교인들끼리 의견 다툼이 생기고 패가 갈라지기도 하고 또한 목회자들을 고민하게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따르자니 안 되겠고 그것을 무시하자니 말 많은 교인들이 무섭고 해서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쉽고 편안한 편으로 기울이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다수의 장로들이나 집사들의 의견대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는 점점 인간 중심이 되어져 가고 다수의 교인 중심이 그만 교회의 중심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의 교회들의 모습을 살펴 볼 것 같으면 대부분의 교회가 교인들이 좋아하고 다수가 원하는 대로 되어가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중심을 잃고 하나님의 요구가 무시되고 세상의 다수의 중심으로 성립된 단체처럼 다수의 요구나 원하는 의견 중심대로 교회들이 변질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 상태가 교회의 본질까지 흐려버리고 자꾸만 교회는 철저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진실한 성도보다 더 많은 보통 교인들의 의견과 요구를 따라감으로 교회다움을 잃어가는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상태가 교회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은 이런 교회 상태를 알면서도 하나님보다 교인을 더 두려워하여 방관하거나 또는 다수의 장로들이나 제직들과의 충돌을 꺼려 교회에서 제일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오늘날 많은 교회의 실정입니다.


교회는 구원을 이루어가는거룩한 연합체입니다. 세상의 어떤 모임이나 단체들처럼 다수의 유익과 중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여진 연합체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를 이루고 있는 자들이 아직 다수가 온전치 못함에 있습니다. 때문에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저마다의 자기 기대와 욕구를 신앙을 통해 이루려 하고 그것이 서로 맞는 이들끼리 다수의 주장을 펴며 요구해 올 때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보면 다수의 백성들이 현실적으로 만족스런 형편을 요구했고 그렇지 못하면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고라와 다단과 같은 반목의 무리가 생기기도 했고 가나안 땅을 탐지한 12명의 정탐꾼의 보고를 들으면서 여호수아와 갈렙의 주장인 믿음의 보고는 무시하고 오히려 불신앙적인 보고를 하는 다수의 주장을 따르므로 말미암아 큰 희생과 퇴보의 길을 가는 어리석음에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주장은 당시 유대를 지배하고 있는 강력한 로마의 총독 빌라도까지 굴복게 하고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 시대 때 장로교 총회에서 다수의 의견에 따라 일본의 미신인 신사참배를 우상숭배가 아니라 국가의식에 참여하는 것이니 신사참배를 해도 된다는 매우 심각한 오점을 남기는 결정이 나오게 된 사건이 있습니다.오늘날 노회나 총회에
가볼것 같으면 지도자들이 모였는데도 하나님의 법이 서 가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다수의 의견이 앞서는 것을
많이 보는데 심각합니다.
저들이 과연 교회가서 어떤중심으로 목회를 할까
암담합니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참 신앙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되고 증거되는 하나님 중심의 의견이, 교회 안에 있는 부족하고 잘못된 신자들의 다수적인 주장과 의견에 눌려 외면당하고 무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요인은 교회 안에 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잘못된 신자와 부족한 신앙의 사람들이 성숙한 성도보다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내 형편, 내 사정, 내 생각, 내 기대를 더 앞세우는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하나님 편에 서는 자들보다 더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신 것이 아니라, 다수의 의견이나 주장이 교회의 머리가 되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는 민주주의 방식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하나님주권 중심주의로 나가야 합니다.


출애굽기 23장 2절에 보면 “다수를 따라 악을 행치 말고 다수를 따라 부정당함에 서지 말라”고 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성도 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도록 말씀을 통해 믿음의 지식과 분별력을 키워야겠습니다. 교회 된 우리 모두가 다수로 합심하고 합력해야 할 것은 복음에 합당한 신앙을 위한 것입니다.
빌립보서 1장 27절에 보면 교회 된 자들은 일심으로 복음에 합당한 신앙을 위해 한 뜻으로 협력하라고 증거했음을 우리 모두는 알아야 합니다.



( 교회는 독재도 아니다)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손들고 요구하는 대로 되어서는 안 되며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카리스마적 목회자가 자기 인간 중심대로 하는 방향으로 되어져 가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다수의 교인들의 요구나 의견에 따라 변화를 가져오고 다수에 걸맞는 교회로 꾸며 가고 있습니다. 또 보면 다수에 따르는 교회보다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강력하고 탁월하고 능력 있는 목회자가 자기 목적이나 의지대로 이끌어가는 독선적인 교회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자들은 술수도 좋아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을 앉혀 놓고 축복과 저주를 교묘히 겸용하며 자신의 목적대로 이끌어가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교회는 인간 중심이 되어버리고 회장이 있는 기업처럼 교회가 운영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민주주의식 교회든 개인 독재적인 교회든 분명한 공통점은 교회가 인간 중심이요 외적인 중심으로 되어져 간다는 것입니다. 잘 관찰해 보면 교회 예배당 모습부터 예배 형태나 교회 여러 가지 행사나 각 부서별 활동에서 이 교회가 어떤 중심으로 되어져 가는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믿음이 부족하고 영적으로 무지하고 잘못된 다수의 교인들이나 잘못된 교권주의자나 독선적인 잘못된 지도자들로 인해 교회가 어지러워지고 교회다움을 상실해 가고 외적이고 일시적인 것들이 지배적이고 진리는 이런 인간 중심에 가려지고 인간이 교회의 으뜸이 됨으로 자꾸만 교회는 세속적이 되어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성도인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교회는 민주주의도 독재도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제일되어야 하며 목회자든 성도든 모두는 그리스도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다수의 의견이든지 개인의 생각이든지 버리고 온전히 주님의 통치를 따르며 합심하는 것이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제일 권위가 있어야 하고 모든 교인들은 그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할 때 교회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로 바로 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7-8절에서는,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목회자들은 자신이 교회의 주인이 아니요 또한 교회를 기업처럼 키워가고 성공케 하는 운영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청지기요 종 된 자임을 알고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그의 뜻대로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될 것입니다.
모세는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많은 무리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자신의 의지대로 끝까지 통치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문제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모세는 그저 하나님 말씀대로 이행했고 백성들을 가르치며 이끌어갔습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 사환이라 했고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질서를 세우는 역할만 한 도구에 불과 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구원을 이루어가는 그리스도가 머리가되고 몸된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구별되어 하나님나라에 속해 있습니다. 때문에 교인들의 다수를 따라 교회가 서 가고 맞추어도 안 되며 반대로 목회자의 목회철학이나 정치력으로 교회가 이끌려도 안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나라로 서 가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가 구원을 이루어가는 모습입니다. 목회자든 성도든 모두는 다 자신들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굴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그의 말씀으로 잘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도록 합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을 온전히 이루어가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모두가 원하는 다수의 주장을 앞세우기 전에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를 찾아야 하며 더욱이 목회자들은 자신이 불의한 청지기로 지금까지 주님의 교회를 주장해 오지는 않았는가 돌아보고 오로지 진리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오로지 하나님주권중심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자기기대나 교인들의 기대요구에 따르지 말고 그저 진리의 복음만 가르치는데 전심전력해야 합니다.그래야 교회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귀있는 성도 모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굴복해야 합니다.그래야 교회된 모습이 진실로 나타나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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