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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의 언어

사랑

by 김경호 진실 2016. 4. 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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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의 언어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하나님의 사랑 언어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채 외쳤던 예수님의 말씀은 교회가 사용하는 언어의 표준이 된다.

-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23:34)

-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23:43)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한복음19:26)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27:46)

- 내가 목마르다(요한복음19:28)

- 다 이루었다(요한복음19:30)

-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23:46)

이 일곱 개의 예수님의 말씀 안에는 오래 참고 ...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고린도전서13:4-7)디는 사랑이 녹아있다. , 교회 언어의 실제적인 모습이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오래 참으심으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위해 기도하시며 잘못을 회개하는 자에게 천국을 약속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시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신한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27:46)라는 외침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확신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으시면서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23:46)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고,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고린도전서13:6-7)디심으로 구원을 이루실 수 있었다.

이런 사랑의 언어는 교회에서 가르쳐진다. 힘을 바탕으로 하는 세상언어는 오래 참지 못하고, 온유하지 못하다. 더군다나 힘은 시기함이 근저에 깔려있고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역동을 지닌다. 따라서 세상의 언어는 힘을 바탕으로 무례해지고 교만해지고 힘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힘의 가치 앞에서 선한 것과 악한 것의 구분이 없어지게 된다. 힘이 곧 선이고 진리가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세상은 섬김이 근저에 깔리는 사랑의 언어를 가르칠 수 없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섬김,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회 언어의 근저에 깔려있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희생하고, 예수님처럼 섬기는 것이 올바른 삶이고, 올바른 가치를 따르는 것이라고 가르칠 수 있다.

교회가 교회의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고 세상의 언어에 휩싸이면, 세상은 점점 더 고통스러워진다. 그것이 현대 우리 사회 안에 드러나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세대가 생기고, 지금 우리나라를 향해 지옥 같은 현실이라는 자조석인 탄식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현실문제에 대한 처방이 경제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경제적인 부족함이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일으킨 주범일까? 교회의 언어를 가르치지 못하고, 세상의 언어에 매몰된 교회의 책임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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