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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고개는~~

경건

by 김경호 진실 2016. 8.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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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고개는~~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3년 고개라는 고개가 있었다. 이 고개에서 넘어지면 3년 밖에 못산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왔는데 어떤 영감님이 그 고개에서 넘어지고 난 이후에 앓아누웠다. 영감님은 3년 고개에서 넘어지고 난 후에 앞으로 3년밖에는 살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3년밖에 못살거라는 답답함으로 병이 난 것이다. 문제의 해결은 대부분의 옛날이야기가 그렇듯이 발상의 전환을 하는 사람이 나타남으로 이루어진다. 3년 고개에서 넘어지면 3년을 사니까 한 30번 넘어지면 90년은 살지 않겠냐는 것이다. 영감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3년 고개에 가서 수없이 넘어졌다고 한다. 이야기에는 안 나오지만, 내가 생각할 때 그 영감님은 아마 오래 살려는 욕심으로 너무 많이 넘어져 3년도 못살았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려는 것은 고갯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 갈 때 창의적인 발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창조적이지 못한 이유는 먹고 살야야 한다는 생존의 문제가 걸린 현실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그 집착이 때로는 욕심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러나는 양상과는 상관없이 생존의 문제에 집착은 발상의 창의적인 전환을 막는다. 결국 창의적 발상은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에게서 일어난다. 무엇엔가 몰입해 있지만 그 몰입을 즐길 수 있는 삶의 여유로움이 발상의 창의적인 전환을 이룬다.

예수님의 복음은 유대인들이 집착했던 율법에 대한 창의적 발상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이시지만 그 율법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율법이 사람들에게 있어야 할 이유를 살피셨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집착에서 벗어나실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러한 생리를 잘 아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삶의 창의적인 발상을 이루는 비법을 공개하셨다.

 

그것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미태복음6:33)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삶의 우선순위의 처음을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에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생존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먼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미태복음6:33)에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마태복음6:33)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 이 모든 것을 주신다.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생존에 집착함으로 썩어질 것을 찾아다니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삶의 풍성함을 누리며 사느냐가 결정된다. 따라서 우리가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는가 혹은 없는가는 단순히 집착을 끊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로 귀착하게 된다.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느냐 아니면, 세상 사람들처럼 이 모든 것을 구하느냐의 문제이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믿음으로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들을 바라보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우리는 삶의 현실에 대한 집착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생존에 대한 집착을 벗고 창조적인 발상으로 풍성한 삶을 살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어야 우리가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고, 이웃을 돌아볼 수 도 있고, 우리 교회가 교회다울 수 있지 않을까?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1802&msection=3&ssection=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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