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신앙고백 일치 위에 있어야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교회는 상호 구원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언약 공동체이다. ‘나’ 한사람의 구원의 완성이 결국 전체 교회원들의 구원을 완성하게 한다. 반면에 ‘나’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부실은 전 교회원들의 구원에 막대한 방해를 가져다주게 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각자의 인생에 대하여 심각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비한 연합을 통하여 공동 사회를 건설하는 일이란 몇몇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회적인 현상이나 어떤 철학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복음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매우 중시해야 한다. 결국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우리를 영적 연합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교회는 일찍부터 교회 회원들의 신앙을 하나로 묶어 놓기 위해서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보다 잘 가르치고 보존하기 위해 교리문답을 작성해 이를 통해 신앙의 일치를 추구해 왔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한 마음을 이루고 한 뜻이 되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하나의 사회를 이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교회 안에서 공동 사회를 이루어 나가고 하나의 독특한 성품을 표출해 나가게 되는데 그것이 교회의 고유한 문화이다.
이 문화는 이 시대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시간을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표방하게 하는 귀중한 자태로 역사 속에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종합하여 하나의 문화 형태로 나타난 것이 바로 예배이다.
이 예배를 통해 거룩한 문화를 이 땅에 세워나가는 것을 가리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 나간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구성하고 있는 언약 공동체인 교회로서의 삶의 형태가 단회적이지 않고 복음의 보호 아래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때 거기에는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매우 고상하고 독특한 문화가 발생하게 된다. 바로 거기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찬연히 빛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땅에 구체적이고 유형적이며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단지 새 하늘 새 땅에서 온전하게 예배를 드리는 그 날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종말론적인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주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거기에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모인 신자들만의 독특한 삶의 형태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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