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8장 당신 안에 죄의 씨앗이 심겨지지 않게 하라 (찬 342)
1. 본문은 성전 건축 외에 솔로몬의 국가 경영과 종교적 의무 수행에 관한 기록이다. 솔로몬은 성전과 자기 궁을 건축하는데 20년을 매달렸다(1). 두로왕 후람이 성전 건축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솔로몬은 북쪽 성읍 20개를 주었는데 후람은 이 성읍들이 쓸모없다고 여겨 ‘가불’(nothing)이라고 부르면서 돌려주었다(왕상 9:11~18). 솔로몬은 이것들을 재건하여 백성들이 거하게 했고(2) 또 전쟁으로 국경을 넓히면서 국고성과 병거성들을 건설했다(3~6). 또 솔로몬은 여호수아 때부터 정복하지 못했던 가나안 원주민들을 완전히 정복하고 그들을 노예로 삼아 성읍 건설에 사용했다(7~8).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가 되지 않았고 군사, 우두머리, 지휘관이 되어 다스렸다(9~10). 그는 또 왕으로서 종교적 책임도 잘 감당했다(12~16). 그외 두로왕 후람과 협력하여 해상 무역을 함으로써 많은 금을 얻어 국가 경제에 번영을 더했다(17~18). 솔로몬은 위대한 왕이었다. 그가 손대는 모든 것은 다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것은 솔로몬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솔로몬이 교만해지거나 타락하지 않고 이 축복이 진정한 축복이 되기 위해서 그는 언제나 이 사실을 기억해야 했다.
2. 그러나 11절은 그의 순종이 철저한 순종이 아니었음을 지적한다. 그는 바로의 딸과 결혼했는데, 다윗성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다는 이유로 바로의 딸이 거하지 못하게 했다. 솔로몬은 분명하게 거룩함과 거룩하지 않음을 구분하고 있다. 바로의 딸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인이기 때문에 언약궤가 있는 다윗성에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실행한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그가 또 하나 알아야 했던 것은 바로의 딸과 결혼한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가 아내를 다윗성에 들이지 않았다는 말은 이 결혼이 하나님을 기뻐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의 순종은 부분적이었다. 일면 그는 매우 철저했지만 한 영역을 느슨하게 열어둔 부분적 순종이었다. 이것이 결국 솔로몬의 삶을 타락으로 이끌고 말았다. 심겨진 씨는 자라는 법이고 언젠가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죄의 씨앗을 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철저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당신은 그런 순종을 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는가?
3.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도할 때, 백성의 지도자들인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가나안을 포함한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사실을 알자 깊이 회개하고 이방 여인들과 그 소생들을 내쫓았던 일을 생각할 때(에스라 9~10장) 그가 솔로몬의 위업을 경감시키지 않으면서도 솔로몬이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실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부분이 아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참된 신앙으로 하나님만 섬기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원칙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 우리는 이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가?
4.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순종이 부분적인 순종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드리는 순종이 되기를 원하옵나이다. 특별히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일에 있어서도 온전한 순종을 드리도록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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