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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8:7-10. 너의 믿음대로

믿음

by 김경호 진실 2017.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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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8:7-10. 너의 믿음대로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처음에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엄청나게 의심했다. 모세 역시 그들의 의심에 대한 대책을 하나님께 구했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씀하시고, 특별한 기적을 일으킴으로 모세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자신을 드러내셨다. 모세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전해준 신앙과 현실 앞에서 고민하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기적, 즉 애굽의 신들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애굽을 떠난다. 이 사건이 바로 출애굽 사건이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출애굽기2:23)됨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조상들과의 언약을 기억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유를 주시기 위한 역사 개입이셨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돌보신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돌보심은 성경의 중요한 주제이다.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을 보시며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창세기2:18)다고 말씀하시고, 그를 위해 돕는 배필을 만드셨다. 처음 만들어진 세상에 에덴동산을 만드신 이유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주시기 위해서였고,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동행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언제나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약시대로 들어와 예수님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요한복음10:10)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2. 물론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흐리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죽음의 길을 택했고,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자신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한 끊임없는 불평이 하나님께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사탄의 말에 속아 선악과를 따먹은 첫 사람이나, 도저히 정복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주장에 동조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이나 별 차이가 없다. 물론 삶에 매여 혹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외면한 채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외면했던 그들과 별 차이가 없다. 바울은 하나님을 믿지 못함으로 드러나는 삶을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디모데후서3:2-5)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람들을 사랑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예수님의 사건을 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위한사건임을 개닫게 해주시며,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에서 일하신다. 성령님은 우리가 믿음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하나님의 이적을 우리에게 일으키신다. ,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을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다.


3.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수님을 믿고 사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갈등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 사이에서 믿음으로 갈등을 푸느냐 아니면,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들처럼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디모데후서3:2-5)하는 삶을 살아가냐의 문제라는 말이다. 이 갈등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뱀의 말을 들은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 것처럼 혹은 당장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면서 남편에게도 선악과를 먹게 한 것처럼 우리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함에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믿음을 강조하신다. 혈루병 앓는 여인을 향해서도, 변화산에서 내려오시면서 만난 귀신들린 아들을 살려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을 향해서도, 그리고 저주 받은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을 보고 놀라는 제자들을 향해서도 예수님은 믿음을 강조하신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가 된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이해하는 열쇄가 된다.


4.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백부장의 모습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소망하는 일상의 모습이다.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 때 기도하는 모습이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아는 믿음의 모습이다. 그래서 백부장은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8)라고 말할 수 있었다. 기적이나 특별한 방식 혹은 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무엇인가가 보아야 믿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지금의 우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고, 예수님은 이런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신 것이다. 물론 예수님 주변의 사람들처럼 우리는 예수님께 간구한 내용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과정에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만져주시면서 무엇인가를 해 주시는 것이 가장 획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부장이 우리와 다른 점은 왕이신 예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다. 그리고 백부장이 믿음으로 인해 경험한 것은 우리가 소망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풍성함이고, 사랑이었다. 백부장의 믿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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