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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1-6]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7. 5. 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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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1-6]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같이하시고 인도하시고 지켜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교회 생활을 떠나서는 믿음생활을 잘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한 일원으로 맡은바 직무와 사명을 다할 때 교회는 순조롭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1. “바울이 옥고 중에 에베소 교인들에게 교회생활에 대해 권면함”(1)


1절에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라고 했는데, 바울이 옥에 갇힌 것을 말한 것은 자랑하거나 동정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복음과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고난을 받는 가운데 권면하는 말씀이니까 더 잘 지키라는 취지인 것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권면은 에베소 교인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을 것입니다.


① 1下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라고 했는데. 믿는 성도는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사람이 예수 믿고 성도가 된 것은 자기가 하나님을 택하여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택하시고 불러주셨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랑할 것은 없고 오직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부르신 목적에 합당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름의 목적은 죄인들을 불러다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즉 그리스도의 신부로 만들어 하늘나라에 데려가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얼마나 복됩니까? 믿음 가운데 고난을 겪더라도 소망이 큽니다. 

 

② 성도는 이름만 하나님 자녀여서는 안 되고 성도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케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이룬 만큼 영원한 영광이 되고 하늘에서 큰 기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의 단체생활인 교회생활에 대해서 합당하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교회생활은 단체생활로서 협력, 사랑, 위로, 자기 부인의 생활입니다. 사람은 본래 남의 지배를 받기 싫어하지만, 교회생활은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자기를 낮추고 봉사해야 하고, 따라서 교회 생활만 원만하게 하면 신앙에 유익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뿐 아니라 어디를 가든지 덕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2. “교회생활이 잘 이루어지려면 하나가 되어야 함”(2-6)


① 3절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가 될 때 힘이 나오고 평화가 있게 됩니다. 잠언 17:1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는데, 먹는 것이 부족해도 화평한 집이 고기 반찬이 가득해도 싸우는 집보다 더 행복한 가정입니다.


하나되는 것은 생존 원리입니다. 본문은 우리가 이미 하나가 되었으니 그것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면 자연스럽게 평안이 옵니다. 교회 안에서는 절대 나눠져서는 안됩니다.


② 왜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까?(4-6)


몸이 하나입니다(4上). 몸에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몸은 교회, 지체는 각 성도를 가리킵니다. 몸이 머리에 복종하는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하려면 서로 협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주인으로서 말씀으로 명령하십니다. 교회 지체인 우리가 서로 미워하고 허물을 들춰내면 결국 자기가 손해를 입게 되고, 마귀가 제일 좋아할 것입니다.


성령이 하나입니다(4中). 기독교의 출생의 근본이 한분 성령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성도를 중생시켜 예수가 그리스도로 믿어지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 단독으로 우리 영혼을 살리셨기 때문에 구원이 은총이고, 하나님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우리는 전부 근본이 하나이고 마지막 운명도 하나입니다.


소망이 하나입니다(4下). 모든 성도는 하늘나라에 가서 함께 기업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부름 받기 전 구제 받을 수 없는 죄인이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속함을 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한 운명이기 때문에 신앙고백도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주가 하나입니다(5上). 모든 성도가 섬기는 한 주는 예수 그리스도 한분입니다. 삶의 주관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분입니다. 그분의 명령에 복종하고자 하면 성도가 나눠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믿음도 하나입니다(5中). 참 믿음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도리를 믿는 것도 하나입니다.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주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이 믿음으로 구원 받습니다.


세례도 하나입니다(5下). 중생한 자에게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 주는 것도 동일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하나입니다(6). 모든 성도는 한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으로 출생한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한분이시고 본향도 한곳 천국입니다. 세상 떠나면 아버지가 계신 천국으로 갈 것입니다. 교회에 목자, 장로, 집사, 평신도가 있지만 전부 하나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간에 우월감을 가지거나 남보다 자기를 낫다고 여기는 것은 시작과 근본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서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모든 성도가 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노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다 할 일이 있고, 힘을 합쳐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될 때 교회의 존재가치가 있게 되는 것이고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③ 어떻게 해야 하나 됨을 지킬 수 있습니까?(2)


2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라고 했습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가장 사랑하십니다. 교만하면 절대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분열입니다. 겸손은 자기 뜻, 자기 주장, 자기 위하는 것 버리고 하나님만 위하고 하나님 뜻만 따르는 것입니다.


온유해야 합니다. 온유는 전체의 목적과 전체의 덕을 세우기 위해 자기를 절제하는 마음으로, 즉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도 온유하심으로 자기 뜻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셨습니다.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했는데, 그 안에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마 5:5). 배웠다고, 많이 가졌다고, 강하다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절대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온유 겸손할 때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래 참아야 합니다. 교회 화평의 비결은 참는 것입니다. 제일 참기 어려운 것이 말입니다. 말이 많으면 마귀가 이용합니다. 루터는 “사탄은 인간을 단번에 정복할 수 없음으로 같은 것을 가지고 여러 번 시험한다. 그 이유는 인간은 질그릇과 같아서 게속하는 시험에는 넘어가는 것을 마귀는 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참으라고 하셨습니다.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 용납은 있는 그대로 받아 주라는 것입니다. 남의 과실을 덮어주고 남의 단점을 포용해주는 관용의 덕입니다. 용서하고 바로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용납입니다.


남을 용서할 때 내가 주님으로부터 용서를 입는 것이고 가책을 받지 않고 죄의 세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원수를 갚는 것입니다. 탕자가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다 탕진하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냥 받아줬습니다.


교회 머리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머리가 두 개가 되면 싸움이 나는 것입니다. 머리가 되지 마십시요. 예수님께 복종하면 됩니다. 지체는 절대 싸우지 않습니다. 성도는 모두 지체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은사를 귀중히 여기고 각자의 삶과 역할을 인정할 때 교회가 하나가 되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가 돼야 세상에 나가서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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