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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23-37] “성령 충만한 사람들”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7. 6. 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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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23-37] “성령 충만한 사람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데 믿는 사람들은 성령으로 다스리십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성령의 법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야 합니다. 세상 법보다 도덕법이 강하고 도덕법보다 율법이 강하고 율법보다 성령의 법이 더 강합니다. 성령의 법은 가장 고상하고 모든 법보다 뛰어난데 하늘나라의 법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갈 5:22-23). 성령과 성도의 관계는 불가분리의 관계요 생명적 관계입니다(롬 8:9)(롬 8:16).

성령은 성도의 모든 생활의 원동력이요 복음을 전하는 것도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의지의 종교, 자력구원의 종교가 아닙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성령이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행하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감동을 충만히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입니다.

 

1. “성령은 무엇인가?”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영이시고 예수께서 나오는 영이십니다. 성령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보내주셨습니다(요 15:26)(행 1:8)(행 2:4).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제자들이 기도할 때 성령이 임했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방언을 말했습니다. 히브리말만 할 줄 알던 제자들이 15개국 이상 다른 나라의 말을 말하게 것입니다. 병고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두려움으로 숨어 기도하던 자들이 노골적으로 밖으로 나와 예수를 전했습니다. 수님은 구속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셨지만 성령을 보내서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 세워나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성령께서 그 안에 거하십니다.

② 성령충만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성령충만은 물병에 물을 채우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인격적 관계로서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온전히 받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생각과 뜻을 버리고, 자기는 다 없어지는 가운데 나의 감정과 의지도 성령께서 주장하시는 것이 성령충만입니다.

여기에 참 자유와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기 때문에 진리를 순종해나가면 성령의 인도와 주장이 충만히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 받았어도 내 안에 세상 것, 죄가 들어오게 되면 감동이 소멸될 수 있습니다. 충만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2. “초대교회 있었던 성령충만의 역사는 어떤 것인가?”(23-37)

본문 말씀의 배경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입구에서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고쳐서 일으켜 세웠는데, 그 때 많은 사람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 복음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를 싫어하고 시기한 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 산헤드린 공의회(오늘날 대법원+국회)로 고발합니다.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심문할 때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충만하여 예수를 증거합니다.

성령충만한 자의 특징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기도하는 곳에 성령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23절에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류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고하니”라고 했는데, 동류들은 다른 사도들과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듣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풀리자 마자 도망가지 않고 동류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들이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교회로 간 것입니다. 그곳에 가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을 전부 말하니 그들 모두 기뻐했습니다.

24절에 “저희가 듣고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가로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은 이시요”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감사했습니다. 31절에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라고 했는데, 성도가 모여서 기도하는 곳에 성령의 감동과 인도가 충만한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자의 특징은 담대함입니다. 담대함과 용기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낄 때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산헤드린 공의회 앞에서 담대하고 용감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성령충만하기 때문입니다(19-20). 성령은 약한 사람을 강하고 용기 있게 해줍니다(다윗, 루터, 최권능). 성령충만한 자는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제자들이 성령충만함을 입어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할 때 담대함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자의 특징은 말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13上에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 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라고 했는데, 말 못하던 자가 성령충만함을 받으면 말을 잘하게 됩니다. 성령은 듣고 배운 것을 깨닫게 하고 이해가 되게 해줍니다. 전에는 성경을 읽어도 아무 감동없이 지나쳤던 것도 성령 감동을 받으면 새롭게 느껴집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성령의 감동으로 읽어야 합니다.

25-26절은 시편 2편 1-2절을 인용한 것인데, 베드로와 요한이 핍박을 받을 때 성경이 응하게 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27-28). 성령충만감동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엡 5:18). 성령충만을 받으면 말이 온유하고 부드러워집니다. 건설적이고 소망적이고 긍적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고 능력과 은혜를 주시기 때문에 의식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약하지만 주님이 함께 하시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자의 특징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30절에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복음 전하는 일에 유익하게 하시려고 기사와 이적을 일으켜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음으로 죽었던 영이 살아나고 심령이 나았다는 것을 증거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도 기사와 이적을 일으켜 주십니다. 보이지 않는 이적도 있는데, 영혼이 중생한 것,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을 주라 부르는 것, 속사람이 새사람으로 변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이적입니다. 환경과 물질이 사람의 중심, 인격을 바꾸지 못하지만 성령충만을 받으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변합니다. 자기가 변하는 것이 이적입니다.

⑤ 성령충만한 자의 특징은 정욕, 욕심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32절에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라고 했습니다. 이기심이 없어집니다. ‘나’라는 자기중심에서 ‘우리’라는 전체를 생각하는 의식으로 바뀝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기를 희생하면서 자기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줍니다. 인생과 물질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게 됩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은 교양과 수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되는 것입니다. 주위를 변화시키고 싶으면 나부터 변화시키십시요. 남 원망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자기가 변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성경에는 믿음이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고전 13장). 그런데 사랑도 성령이 아니고서는 실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싶어도 용기와 힘이 없어서 실천하지 못하는데 성령이 함께 하면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36-37, 바나바).

 

3. “성령충만의 비결”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는 성령이 임재해 계십니다. 그런데 왜 성령충만이 안됩니까?

먼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못한 죄를 다 회개할 때(행 2:38),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함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눅 11:13), 말씀을 순종할 때(행 5:32) 하나님께서 성령충만을 주십니다. 성령은 모든 능력의 근원입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고, 근심케 하지 말고, 성령의 감동을 거역하지 말고, 충만을 받는 우리가 되야 합니다. 그러면 내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하면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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