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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는 무엇을 말하는가?

구약학

by 김경호 진실 2017. 6.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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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석화 목사(구미 새기쁨 교회)
  

오늘날 수 많은 나라와 종족은 그들만의 신들을 섬기고 있다. 그들은 그 신에 대하여 소원을 빌고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신이 그들의 생업을 형통케 하였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하여 구약성경 시편 1154-7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신명기는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서의 새로운 삶을 위한 세 편의 설교를 통하여 율법을 가르치며 우상을 숭배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명령하고 있다.


신명기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명령하고 있으며 또한 우상 숭배를 예방하는 하나님의 제도적 장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먼저는 십계명 율법이 등장하고 있다. 십계명의 제 1계명과 제 2계명은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우상을 만들어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신명기 5장에서 언급한 십계명은 10장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 두 돌판을 언약궤에 넣어 보존하라고 하셨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이 들어 있는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강을 건너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신명기 6장에서는 쉐마(들으라) 명령이 등장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한 신이시며 여호와를 사랑하는 방법은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에서 떠나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가르치며, 장소에 불문하고 말씀을 강론하며, 그것을 손목에 매고 이마에 붙여 표를 삼고,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여야 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소에서 예물을 준비하여 제사를 드릴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는 자기의 소견대로 여러 곳에서 제사를 드리며 우상 숭배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에 걸쳐 여호와의 택하신 성소로 나아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야 했다. 이 택하신 하나님의 성소는 예루살렘의 성전을 말하며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에 나아감으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소에서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지켰는데 이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신명기 18장에서 모세는 선지자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하였고 그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명령하였다. 여기서 모세는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곧 선지자의 으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 신명기 17장에서 이스라엘의 왕은 율법서의 등사본을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으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신명기 33장에서 모세는 레위지파를 축복하고 있는데, 거기서 레위 지파의 제사장이 주의 법도와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이로 보건대 이스라엘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선지자와 왕과 제사장이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깨어 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종말에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바벨론의 전쟁 포로가 되는데, 이는 곧 이스라엘의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이 하나님의 율법에서 떠났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세겜의 에발 산에 기념 돌비를 세우고 석회를 발라서 거기에 율법의 말씀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여섯 지파는 그리심 산 앞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나머지 여섯 지파는 에발 산 앞에서 저주를 선포하라고 하였다. 이는 가나안 땅에서 오로지 율법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맹세하는 엄숙한 예식이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일곱 해마다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택하신 하나님의 성전에서 율법의 말씀을 낭독하는 것을 듣도록 하였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서의 우상 숭배를 경계하는 이 세 편의 설교를 마치면서 한편 미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침내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될 것을 예언하는 노래를 불렀다. 이는 가나안 땅에서 다른 신에게 제사하며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될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력하게 경고하면서 우상 숭배에 대한 그 증거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스라엘의 복은 여호와의 율법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있으며 이스라엘의 저주는 여호와의 율법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에 있다. 시편 11-3절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결국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의 복과 저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이는 곧 가나안 땅에서 우상을 숭배하느냐 우상을 숭배하지 아니하느냐에 따라 이스라엘의 운명은 복과 저주의 길로 좌지우지 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경외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확실하게 도움을 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우상 숭배를 멀리 하고 유일한 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반복하여 모세가 부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결론은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예루살렘은 멸망을 당한다. 우상 숭배의 종말은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의 참된 지혜는 다른 신을 섬기는 것에서 떠나고 우상 숭배의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서는 일이다. 데살로니가전서 19절은 다음과 같이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선택을 칭찬하고 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도다.”


 이석화 목사는 영남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에서 새기쁨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성경 연구 저술 활동을 통해서 한국 교회에 유익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세오경 통독큐티>(펍플, 2014년)을 집필했습니다. 연구와 기고, 출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미새기쁨교회 이석화 목사, 054-475-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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