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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혹은 철학)은 스스로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성경

by 김경호 진실 2018. 3.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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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W·C·F)은 가장 먼저 계시(Revelation)와 관련한 신앙을 고백하고 있으니, W·C·F 1장 1항은 이르기를 비록 자연(본성)의 빛그리고 창조와 섭리의 사역이……하나님과 그의 뜻에 대한 지식을 주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고백하고 있다즉 우리들 자신의 양심과 이성그리고 종교심 따위의 모든 본성적인 요소들과 함께 하나님의 창조하신 자연의 질서와 그 가운데 있는 섭리의 일들 가운데서인간성은 결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지식과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꿈과 환상하나님의 현현 등과 같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는 필연적이며그런 필연적 도구로서 선지자들이 오래도록 사용되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이미 일반계시(General Revelation)의 한계 가운데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일관되고 항구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구현할 수는 없다는 너무도 명백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런 선지자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일찍부터 계시를 기록하도록 하셨으니그런 기록계시는 선지자의 불완전함과 한계성을 쉽게 뛰어넘어 세대에서 세대를 잊는 유용한 계시의 수단이 되어 주었다.

 

따라서 영감(Inspiration)은 필연적으로 선지자들을 필요로 하지만그러한 영감을 통해 주어지는 계시 자체는 선지자들의 한계와 제한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가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기록된 계시인 성경(Holy Scripture)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만일에 그렇지 않는다면모든 인간이 선지자여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잘 아는바와 같이 모든 인간은 다만 일반계시에만 노출되어 있다바로 그 일반계시에 노출됨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종교심이 현상(develop)되는 것이다.

 

그런데 W·C·F 1장 1항에서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일반계시는 하나님과 그의 뜻에 대한 지식을 주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그러므로 인간의 본성 가운데 있는 어떤 것도 하나님에 관한 구체적인 상(image)을 현상하지 못하며자연의 질서 가운데서도 섭리 가운데서도 결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W·C·F 1장 1항의 고백은 지금도 우리 주변의 현대성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가 있다.

 

현대성의 본질적 맥락은 이미 1919년 5월 29일에 서아프리카의 프린시페(Príncipe)섬과 브라질의 소브랄(Sobral)에서 촬영한 일식 사진으로부터 뉴튼이 예측한 수성의 궤도가 1세기에 43초만큼 빗나간다는 사실을 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무엇보다 아인슈타인(A. Einstein, 1879-1955)에 의해 주창된 두 이론(일반 상대성이론과 특수 상대성이론)에 의해 절대시간의 개념이 붕괴되었을 때근본적으로 W·C·F 1장 1항의 고백을 입증하도록 분명하게 방향을 설정했다즉 유클리드(Euclid)의 기하학이 제시하는 직선과 갈릴레오(G. Galilei, 1564-1642)의 절대시간의 개념을 기초로 하는 뉴튼(I. Newton, 1642-1727)의 우주론이 붕괴됨으로서현대성의 중요한 핵심인 상대성’(relativity)의 기저를 확고하게 정착시켜 버린 것이다한마디로 1919년 이후의 현대성은 절대성을 인정할 수 없는 상대성의 거대하고 강력한 물살에 휩쓸려 버렸다.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과학은 항상 그 흐름을 결코 벋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상대성과는 결코 대입할 수 없는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은 언제나 이르기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사 40:8, 마 5:18)고 절대적으로 선포하고 있으니그러한 성경의 절대성 외에 창조주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그리고 그 분의 뜻 가운데서의 자연(본성과 창조그리고 섭리)에 대한 본질적인 인식은 불가능하다하나님의 계시를 근거로 하지 않고서는 사소한 풀과 꽃조차도 시들어버리고 말 상대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다.


장대선 목사(가마산 교회)



http://www.ctimes.or.kr/news/view.asp?msection=3&ssection=40&idx=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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