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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26:5-11. 감사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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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8. 11.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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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26:5-11. 감사의 원리
 
  

1. 유대인들이 우리가 역사서라고 부르는 책들 중 일부, 즉 여호수아부터 열왕기하까지를 예언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역사를 연구하면 하나님의 일하심, 즉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위해 일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그래서인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 땅의 정복을 준비하고 나가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모세는 지난 과거부터 이야기한다(신명기1-4).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자들임을 분명히 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신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언약 백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온전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살아계시며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그들에게 천대에 이르기 까지 축복해주심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법,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할 가나안 땅에서 가나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율례들을 이야기했다. 그 핵심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삶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방법은 십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다. 특별히 1-4계명이 모든 삶의 바탕을 이룬다. 1-4계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6:4-5)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역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백성들에게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보여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2.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이해하게 된다. 오늘 본문은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신명기26:5)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KJV: A Syrian ready to perish)라고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이야기한다. 이 말의 바탕에는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살아가기에는 너무 문제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 멸망당해야 하는 사람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크고 강성한 민족이 되었다. 이런 이스라엘의 자기 인식의 바탕에는 당연히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뒤따르게 된다. 역사 속에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크고 강한 민족이 된 이스라엘 사람들을 애굽인들은 가만히 두지 않았다.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신명기26:6)켰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7-8)셨다. 이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신명기29:2-3)보았다고 모세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애굽을 치신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이끌어 내셨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법을 받고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진영을 갖추어 하나님의 구룸기둥과 불기둥이 인도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데스바네아 사건이 터졌다.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사건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건이었고, 그만큼 뼈저린 사건임과 동시에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건이다.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을 거역했던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고, 적들에게 잡힐 것이라고 생각했던 당시의 어린 아이들은 새롭게 이스라엘을 만들고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신명기26:9)음을 고백하면서, 처음 열매를 가져와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신명기29:10)라고 고백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존재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지키는 장막절 역시 하나님의 구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곡식을 거두고 곡간에 들이는 행위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이 바로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래서 신명기에서는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신명기26:11)라고 이야기한다. 자격없는 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그 은혜를 누릴 수 없는 자들과 함께 나누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임해야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은혜의 통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기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과 혹은 사회적으로 소외됨으로 그 은혜에 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라는 것이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다. 매년 맞이하는 추수감사절이지만, 오늘은 우리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구원이 감사한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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