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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3:39-43. 초막절 : 즐거움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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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8. 9.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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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3:39-43. 초막절 : 즐거움의 이유
  

1. 사람은 각기 자신들의 안목으로 세상을 본다. 그리고 자기의 삶을 바탕으로 혹은 자신의 유익을 바탕으로 주어진 상황들을 해석하며 산다. 사람의 판단에는 어떤 면에서는 객관적인 것이 없다. 1+1=2라는 객관적인 사실일지라도 때로는 자신의 유익을 따라 ‘2’라는 답을 달리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해석이 옳음을 증명하며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말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에베소서2:8)았다는 말이고,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아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15:16)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이 된 것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 안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삶의 원리는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마태복음5:6)이고,‘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마태복음5:10)가 된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목말라하고 그 관계를 위해 고난도 받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마태복음6:33)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믿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다. ,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그 해석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2. 세상살이는 해석의 연속적인 과정이다. 같은 것을 보면서도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그것을 본다. 산천초목을 같이 보았어도 그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어떤 사람을 같이 보았어도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가장 뼈아픈 실수가 출애굽 이후 가데스바네아에서 일어난 것을 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취하라는 땅을 앞에 둔 채 정탐꾼 12을 택하여 보냈고, 정탐꾼들은 모두 포도송이를 어깨에 메고 올 정도로 기름진 땅을 보고 같은 소리로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민수기13:27)라고 좋은 땅임을 이야기했지만, 그 해석은 갈리고 말았다. 10명은 그렇게 좋은 땅이지만, 전쟁에 능한 아낙자손이 살 뿐 아니라 성읍이 견고하고 심히 커서 빼앗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신명기에서는 이들이 장막에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신명기1:27-28)라고 은밀히 이야기한 것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분노하셨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그들은 인간적인 합리성을 바탕으로 상황을 해석했다. 그러나 모세와 함께 여호수아와 갈렙은 10명과 달리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30)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땅을 취하자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그 땅의 사람들이 강한 아낙자손이고 성읍이 크고 높다는 합리적인 해석을 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신다고 한 땅이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그런 문제는 당연히 해결되는 문제라고 믿음으로 상황을 해석한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모세나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맏음으로 삶을 해석하는 사람들이다.



3. 그리스도인이 이런 삶을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믿음에 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히브리서4:16)수 있고, 믿음으로 여호와이신 하나님으로 인해 나에게는 부족함도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푸른 초원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심을 안다. 믿음으로 우리의 삶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무엇인가를 이룬 것이 이기 때문에 성취감도 얻을 수 있고, ‘가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도 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당연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일하지 아니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로마서4:5)기게 된다. , 삶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는 자들에게는 삶의 모든 부분이 감사함으로 바뀌게 된다. 그 감사함이 토지소산을 거둘 때의 바탕이 된다.



4. 과거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 월력으로 9-10월 사이의 티리쉬월에 추수하면서 이들은 초막절을 지켰다. 오늘 본문에서도 초막절을 맞이하면서 즐거워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도 이들은 초막절에 초막을 지어 광야시대에 친밀했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찬양하고 즐거워한다. 더 나아가 초막절이 즐거운 이유는 하나님께서 알곡을 곡간에 들이신다는 종말론적인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는 초막절의 소망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질 것을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누가복음3:17)라고 말한다. 그리고 초막절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천국의 소망을 붙잡고 살자는 결의도 있다. 더 나아가 무엇보다도 초막절이 즐거운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 년 동안의 삶을 돌아보면서 사람들은 기쁨과 감사의 이유가 믿음의 눈으로 볼 때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믿음으로 안다.

추석이 감사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셨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삶에서 보기 때문에, 즉 믿음으로 우리의 풍성함을 해석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감사함을 보게 된다. 그래서 감사함이 흔들리지 않는다.  



연락처 070-7817-3627, 010-8952-3627(오성환 목사) E-Mail : shsin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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