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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6:5-11 고백

감사

by 김경호 진실 2018. 10.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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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6:5-11 고백
  

1. 우리는 지난주에 감사의 이유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나라에 추수에 대한 감사축제가 있고, 그 축제가 스스로 이룩한 일에 대한 성취를 즐거워하는 것이라면, 이스라엘이 원래 지켰던 초막절은 알곡은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따로 모아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진다는 종말론적인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초막절의 절기는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곡식을 거두었다는 감사제의 성격과 종말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되어질 일들을 미리 삶에서 체험하는 제의적인 성격을 갖는다. 때문에 우리는 지난주에 추석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하였는가가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가를 찾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될 것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시고, 인도하셨던, 그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날이 우리가 맞이하는 추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사람은 원래 자신이 이룬 일에 대한 성취감이 강할 때 자존감도 올라가고, 삶의 의미도 더 분명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10:12)는 바울의 말처럼, 혹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짓지 아니한 집에 살며, 파지 아니한 웃물에서 물을 마시며, 심지 아니한 나무에서 과일을 따먹는 풍요로움을 경험하게 될 때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신명기8:12-13)라는 모세의 말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2.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수를 한 후에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면서 자신들의 과거에 하나님이 일하신 것을 고백한다. 오늘 본문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추수를 한 후에 곡식의 맏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와서 드리는 고백이다. 이 고백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아브라함을 통해 만들어진 소수의 사람들이 애굽으로 들어갔고, 애굽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 하나님의 섭리로 자신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라를 만들만큼 성장했고, 그런 자신들을 애굽인들이 압제했지만,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6-8)셨다는 것이다.

이런 이적과 기사를 통해 구원받은 백성들이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성공한 백성들이 아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기 위해 40주야를 머문 모세를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자신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준 신이라고 까지 하면서 스스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시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생각하셨지만, 모세의 중재로 인해 뜻을 거두셨다. ,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살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시내산에서의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적인 안목에서 거부한다. 가나안 땅을 취하라는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 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신명기1:27-28)라고 불평했고, 하나님은 이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불평할 때 어린 아이들이었던 지금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신명기26:9)하나님께 얻었고,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가나안땅에 들어가 정착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지나간 사건들을 되돌아보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얻은 곡식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3. 에벤에셀은 사무엘이 불레셋을 물리친 전쟁을 수습하면서 세운 돌 무더기이다. 사무엘은 블레셋을 추격하던 것을 멈추고 돌로 무더기를 만들고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사무엘상7:12)라고 말했다. 강한 철기로 무장한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신 것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은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사무엘상7:10)하게 만드셨다. 이스라엘은 불레셋을 이길 수 없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불레셋을 이길 수 있었고,‘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사무엘상7:12)고 말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도우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우실 것을 기대하는 믿음이 담긴 말이다.

이스라엘의 원시고백에는 에벤에셀같이지금까지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소산의 맏물을 가져와 감사합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내년에도 이렇게 우리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믿음이 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 역시 내가 무엇을 가져왔는가에 있지 않고,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감사하는가에 있다. 그 감사의 표로 이스라엘은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신명기26:10-11)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의 역할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연락처 070-7817-3627, 010-8952-3627(오성환 목사) E-Mail : shsin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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