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창 50:15-21. 요셉이 받은 위로

의지

by 김경호 진실 2018. 12. 3. 09:56

본문

창 50:15-21. 요셉이 받은 위로
  

1.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우리는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1세기의 변증서 가운데 하나인 디오게네투스의 편지에서는 그리스도인은 나라나 언어나 관습에 의하여 다른 인류와 구별되지 않습니다. 저들은 반드시 저들의 고유의 나라에서 사는 것도 아닙니다. 저들은 특별한 언어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저들은 모든 것을 다른 시민들과 함께 살고 있으나, 외국인으로서 모든 것을 참고 삽니다... 저들은 지상에서 바쁘게 지내나 저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이 요구하는 것과는 다른 가치 체계 안에서 산다는 말이다. 세상과는 다른 가치체계 안에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가는 삶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만이 세상과는 다른 가치체계 안에 살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가치 체계를 따라살 때 그리스도인은 위로를 얻는다. 이것이 두 번째의 의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얻는 위로는 세상의 위안과는 다르다. 그것은 엄청난 논리적인 갈등을 겪어야 얻어지는 위로이고, 그 위로를 얻은 자들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 그런 위로를 받은 사람들은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히브리서11:34-38)는 삶을 살았지만, 믿음으로 받은 증거로 인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위로를 주시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게 힘을 주신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립보서2:13-14)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된다.

2. 당연히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갈등을 일으킨다. 그 갈등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서 경험한 갈등과 근본적으로 같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한 갈등은 어느 신을 믿어야 풍요롭게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나온 갈등이다. 가나안의 제의, 즉 가나안의 우상들은 풍요를 바탕으로 한다. 바알은 폭풍의 신이다. 가나안 땅은 많은 비가 와야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운다. 그런데 바알이 폭풍의 신이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알을 섬길 수 밖에 없다. 바알의 아내인 아세라는 다산을 상징하는 전쟁의 신이다. 다산은 풍요를 의미하기 때문에 당연히 바알과 아세라는 신앙의 대상이 된다. 그런 이스라엘의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신명기31:16)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을 떠났을 때의 상황을 무겁고 무섭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삶은 절망적이다. 그런 절망을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를 통해 돼지에게 주는 쥐엄 열매로도 배를 채우지 못하는 탕자의 삶으로 이야기하신다(누가복음15:16).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여겨 먹지 않는 돼지를 키우는 것도 절망스러운 일인데, 그 돼지가 먹는 것과 같은 것을 먹기도 어렵다는 것은 절망에 절망을 더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예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 역시 절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방인들을 향해 바울은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로마서6:21)라고 말한다. 그래서 신명기에서는 절대로 하나님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참된 가치는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3. 요셉은 형들에게 죽을 뻔하였다가 상인들에게 팔려서 애굽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렸다. 그리고 노예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형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건도 요셉에게는 충격이고, 멀리 애굽까지 끌려간 것도 충격이고, 노예로 살아야 하는 갓도 충격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쳤지만,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현실도 충격이고, 옥에서 자신이 끔을 풀이해줌으로 살아난 바로에게 잔을 바치는 자가 자신을 잊어버린 것도 충격이다. 바울의 삶은 어떤 면에서는 절망의 연속이고, 절망에 절망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상의 가치를 사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이런 상황을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요셉은 세상과는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살았고, 세상과는 다른 방법을 가지고 살았다. 그래서 노예로 팔려간 상황에서도 혹은 자신이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잊어버리지 않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창세기50:20)다고 말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요셉은 그런 믿음으로 자신의 역경을 이겨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런 삶의 자리로 내가 나서는 것이다. 그 가치를 지킬 때 우리에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가 있다.

연락처 070-7817-3627, 010-8952-3627(오성환 목사) E-Mail : shsiny@hanmail.net

주소 : 광주시 서구 계수로51번길 4-4(쌍촌동 1318-1) 201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3107&msection=2&ssection=5




728x90

관련글 더보기